삼성전자 노사가 20일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노동조합이 내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하자 주요 외신은 일제히 이 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삼성전자와 최대 노조 간 협상이 결렬되면서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 운영에 차질을 줄 수 있는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데이터센터 서버부터 스마트폰·전기차 등 기기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활용되는 반도체의 세계 최대 공급업체라는 점에서 이번 협상 결렬은 글로벌 기술 공급망 전체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앞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도 이달 성명에서 “삼성전자에서 발생하는 중대한 생산 차질이나 운영상의 불확실성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긴급 속보로 삼성전자의 노사 협상 타결 실패 소식을 보도하며 “이번 사태로 4만8000명의 노동자가 직장을 이탈하는 상황이 초래됐으며, 이는 한국 경제 건전성을 위협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을 교란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AFP 통신은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부터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사용되는 반도체 산업 분야의 주요 생산자”라며 “이번 파업이 심각한 차질과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삼성은 한국 수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세계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이기도 하다”며 “삼성의 생산 차질은 인공지능(AI) 붐으로 이미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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