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경찰에 촉법소년 조사권 부여한다…경미범죄는 직접 처리
474 9
2026.05.20 12:53
474 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81217?sid=102

 

범죄소년 형평성 고려…연령하향 대신 악용방지대책 마련
사회적 대화협의체 권고안 국무회의 보고는 일러도 다음달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정부가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 연령기준을 낮추지 않는 대신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경찰에 조사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촉법소년 연령 논의를 위한 사회적 대화협의체가 마련 중인 권고안에는 경찰에 촉법소년을 조사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 소년법은 촉법소년 조사를 소년부 판사에게 일임하고 있는데, 이 권한을 경찰도 행사할 수 있도록 조정한다는 것이다. 또 디지털 성범죄의 경우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불법 촬영물을 확보·차단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소년법상 조사는 촉법소년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가정환경·성장 과정·재범 가능성 등을 알아보는 것으로, 범죄사실을 규명하고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형사소송법상 조사와 다르다.

그렇다 보니 권고안처럼 경찰이 촉법소년을 조사할 수 있게 되더라도 강제수사와 같은 형사소송법상 수단을 쓸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조사 권한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촉법소년이 제도를 악용해 경찰을 폭행하거나 욕설하는 모습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협의체에 참가했던 한 교수는 "소년법상 조사는 강제적이지 않기 때문에 촉법소년이 응하지 않겠다고 하면 어찌할 도리가 없다"며 "결국 연령기준을 하향하지 않으면 말장난에 그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략)

현행 소년법은 경찰서장에게 조사 결과와 무관하게 모든 촉법소년 사건을 관할 소년부로 송치하도록 규정한다.

이 때문에 경미한 범죄의 경우 선도심사위원회를 통해 훈방되거나 즉결심판을 받는 범죄소년(만 14세 이상 19세 미만)보다 촉법소년이 오히려 무거운 처벌을 받는 경우가 생겼는데, 이런 모순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아무리 혐의가 가벼워도 법원 절차를 거쳐야 해 사건 처리가 지연되고, 선도 효과가 떨어지거나 촉법소년에게 범죄자라는 낙인이 씌워지는 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당초 성평등가족부는 이달 중순께 국무회의에 권고안을 보고하려 했으나, 안건 순서가 밀리면서 일러도 다음 달에야 보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권고안 문구를 수정·보완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국무회의) 안건이 많아 처리 순서가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협의체는 지난달 30일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촉법소년 연령과 관련해 현행 기준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을 유지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각종 여론조사나 시민참여단 숙의 토론회에서는 기준 하향 입장이 우세했지만, 소년범죄가 흉포해지고 있다고 볼 근거가 부족하고 기준을 13세로 낮추더라도 12세 이하 소년범죄가 다시 문제화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5년(2021∼2025년)간 경찰에 검거된 촉법소년은 1만1천677건에서 2만1천95건으로 80.7% 증가한 것은 맞지만, 무인점포 소액 절도처럼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사건이 많아진 점을 고려하면 처벌을 강화해야 할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도브X더쿠💙 [도브ㅣ미피] 귀여움 가득 한정판 바디케어 체험단 (바디워시+스크럽) (50명) 689 05.18 33,4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1,9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52,1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4,7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55,72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1,3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5,3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4,1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1,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3094 정치 광주 더러워서 안 간다 해놓고 법적조치 운운한 국힘 6 13:39 280
3073093 유머 악뮤 소문의 낙원 춤도 예언한 무도 4 13:35 795
3073092 기사/뉴스 [단독] 국세청, 배우 이민기 ‘1인 기획사’ 고강도 세무조사…왜? 16 13:34 1,747
3073091 유머 역대최강 금쪽이노조 - 삼성 노조. `브랜드 가치를 제공하는 대신 조합비를 면제해달라` 6 13:34 470
3073090 정보 1인 가구에게 좋아보이는 채소 소포장 판매 30 13:33 2,596
3073089 기사/뉴스 '故 노무현 비하 논란' 리치 이기 사태, 혐오에 판 깔아준 韓 힙합 모두 공범 [가요공감] 45 13:32 724
3073088 이슈 실시간 롤방 난리난 굿즈 후기 43 13:30 2,520
3073087 유머 [KBO] 야구팬들이 우취 백프로 확신하는 오피셜 51 13:30 2,454
3073086 유머 가톨릭 수도사들의 머리 정수리 미는 거 없어진 건 최근이라고 함 3 13:29 1,075
3073085 이슈 대놓고 시간 때우기엔 스벅이 제일 만만했지 50 13:26 3,255
3073084 기사/뉴스 한국인 활동가 탄 ‘팔레스타인 해방’ 구호선, 이스라엘에 나포 16 13:25 527
3073083 기사/뉴스 '대군부인' 역사왜곡VS고증오류? 갑론을박 뒤 숨은 MBC의 '내로남불' [Oh!쎈 초점②] 11 13:25 262
3073082 이슈 미국 스타일로 말해야 한다는 걸 깨닫을 때 6 13:24 1,444
3073081 기사/뉴스 블룸버그, '국민배당금' 보도 청와대 서한에 응답… 정정보도 고지 6 13:24 467
3073080 기사/뉴스 아이유 변우석 사과 속 ‘수혜자’ 공승연 ‘유퀴즈’ 출격…‘대군부인’ 언급 편집될까 59 13:22 1,532
3073079 기사/뉴스 스타벅스·무신사 다음은 방송사? '런닝맨·대탈출' 자막도 파묘 15 13:22 1,379
3073078 이슈 NCT 태용 X 재민 제노 WYLD 챌린지 13 13:20 443
3073077 정보 요즘 교과서에서 사라진 인류 진화 그림.jpg 21 13:19 2,667
3073076 기사/뉴스 [속보] 靑, 삼성 협상 결렬에 "매우 유감…끝까지 합의 최선 다하길" 12 13:19 905
3073075 이슈 태양 & 성시경이 말아주는 여러분~🎵🎶🎼 [더시즌즈 성시경의 고막남친] 6 13:19 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