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RI, 한강 수상 주택·강변북로 상부 입체개발 파격 제안
토지비 최대 70% 절감…땅값 부담 없는 도심 혁신 주택
주소도 못 받는 물 위·허공…낡은 부동산 규제가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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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LHRI '땅 없이도, 집은 지을 수 있다'에서 제시한 유휴 공간을 활용한 주택 공급 가상 이미지(출처=LHRI). 2026.0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8/NISI20260518_0002138837_web.jpg?rnd=20260518172135)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서울 도심 주택 공급용 토지 부족이 심화되면서 한강 수면이나 강변북로 상부 공간을 활용한 주거 개발 아이디어가 제기됐다.
18일 LH토지주택연구원(LHRI)이 발간한 보고서 '땅 없이도, 집은 지을 수 있다'에 따르면, 연구원은 서울 주택 '공급 절벽'의 대안으로 수면·도로 상부·건물 사이 틈새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한 모듈러 주택 공급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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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강 수면을 활용한 수상 주택은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모듈을 수로를 통해 운반한 뒤 현장에서 바로 조립·설치하는 탈현장건설(OSC) 공법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수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계류 시스템을 도입하고, 육상의 전력·상하수도망과 연결해 안정적인 거주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존 시민들의 한강 둔치와 공원 휴식 공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공 보행로와 수상 주택 접근 동선을 분리해 쾌적성을 높이는 설계 방안도 포함됐다.
또한 도심 내 강변북로 같은 간선도로나 버스 차고지 상부 공간에는 인공 대지를 조성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상부 입체복합개발은 도로 위 공간이라는 특성상 하부의 소음과 진동을 차단하고 기존 구조물의 하중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를 위해 보고서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목조 OSC 공법'을 적용한 6~7층 규모의 중저층 주거단지 조성을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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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희 LHRI 선임연구위원은 "아직 최대 공급 가능 세대 수나 사업성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한 단계는 아니지만, 토지 확보 측면과 미활용 유휴 자원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장점은 분명하다"며 "특히 한강이나 도로는 공공 자원인 만큼 실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선행돼야 하며, 추가 연구와 검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짜로 한강 메워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