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둘이 벌면 853만원, 혼자 벌면 423만원”…벌어진 소득 격차 처음 2배 넘었다 [숫자 뒤의 진실]

무명의 더쿠 | 10:05 | 조회 수 992

맞벌이·비맞벌이 가구 소득 격차, 사상 첫 2배 넘었다
서울 어린이집 4년 새 1039곳 줄어…돌봄 선택지 축소
생계비 비중 41.9%…한 사람 소득 가구 더 빠듯해졌다

 

 

20일 국가데이터처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맞벌이 가구의 월평균 명목소득은 853만2345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외벌이와 무직 가구 등이 포함된 비맞벌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22만9347원이었다. 맞벌이 가구 소득이 비맞벌이 가구의 2.02배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배를 넘어섰다.
 
격차는 단순히 “둘이 버느냐, 한 사람이 버느냐”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비맞벌이 가구의 소득 증가 속도는 같은 기간 물가 상승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다. 장바구니 앞에서 먼저 느껴지는 부담이 숫자로도 드러난 셈이다.
 


◆‘두 번째 소득’ 앞에 놓인 돌봄 문제
 
가구가 추가 소득을 만들려면 먼저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를 맡길 곳이 안정적으로 있어야 구직도, 복직도 가능하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은 110만5000명이다. 일을 그만둔 이유로는 육아가 44.3%로 가장 많았다. 결혼 24.2%, 임신·출산 22.1%가 뒤를 이었다.
 
소득 격차 뒤에는 ‘돌봄 문제’가 있다. 다시 일하고 싶어도 등원 시간과 하원 시간, 집과 직장의 거리, 방학 돌봄 일정이 맞지 않으면 일자리는 선택지가 아닌 부담이 된다.
 
서울시 보육통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어린이집 수는 2021년 5049곳에서 2025년 4010곳으로 줄었다. 4년 사이 1039곳이 사라진 셈이다.
 
아이 수 감소 영향도 있다. 그렇다고 부모가 느끼는 돌봄 부담까지 함께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가까운 곳, 출근 시간에 맞는 곳, 오래 맡길 수 있는 곳은 여전히 부족하다. 숫자는 줄었지만, 부모들이 실제로 찾는 자리는 더 좁아졌다.
 


◆벌이는 더디고 생계비는 남는다
 
가계 부담은 고정 지출에서 먼저 드러난다. 식료품비와 주거·수도·광열비, 교통비, 외식비처럼 줄이기 어려운 지출은 소득이 낮은 가구일수록 더 크게 남는다.
 
2025년 4분기 비맞벌이 가구의 가처분소득 대비 필수 생계비 비율은 41.9%로 집계됐다. 맞벌이 가구의 같은 비율은 32.1%였다.
 
우유값도, 난방비도, 교통비도 숫자는 같지만 받아들이는 부담은 집마다 다르다. 맞벌이 가구는 생활비를 내고도 숨 돌릴 여유가 남는 경우가 있지만, 한 사람 소득에 기대는 집은 꼭 써야 하는 돈부터 빠듯하게 채워진다.
 
여윳돈에서도 차이가 벌어졌다. 비맞벌이 가구의 흑자액은 86만527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 줄었다. 반면 맞벌이 가구의 흑자액은 259만2231원으로 9.8% 늘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29388?sid=101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샘🩶] 모공 블러 + 유분 컨트롤 조합 미쳤다✨ 실리콘 ZERO! ‘커버 퍼펙션 포어제로 에어 프라이머’ 체험 이벤트 266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LIVE] 선생님을 모십니다 👀 전소미 X 최유정과 함께하는 정오의 희망곡 라이브 | MBC 260520 방송
    • 13:00
    • 조회 16
    • 이슈
    • 롱샷 루이 ㅋㅋㅋ 무대 못 찾고 공연장 밖으로 나갈 뻔ㅋㅋㅋ
    • 13:00
    • 조회 70
    • 유머
    1
    • 드라마 취사병에서 오마주 한 것으로 보이는 홍콩 영화
    • 13:00
    • 조회 235
    • 이슈
    • 피자 메뉴판은 이렇게 생겨야해!
    • 12:59
    • 조회 172
    • 유머
    1
    • 칸까지 갔던 ‘대군부인’…방미통위 “제작비 지원 아냐” 해명
    • 12:59
    • 조회 87
    • 기사/뉴스
    • 한국인 2명 탄 가자지구 구호선 추가 나포…정부 "석방 요청"
    • 12:59
    • 조회 126
    • 기사/뉴스
    3
    • 르세라핌 허윤진이 김채원을 생각하며 만들었다는 곡
    • 12:59
    • 조회 161
    • 이슈
    • SK하이닉스 성과급 제도
    • 12:58
    • 조회 651
    • 정보
    6
    • 바세린 첫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된 블랙핑크 제니
    • 12:55
    • 조회 848
    • 이슈
    5
    • 요즘 후쿠오카 가는 사람들에게 핫한 가게.jpg
    • 12:54
    • 조회 1442
    • 이슈
    4
    • 일본배우 이토 켄타로, 데구치 나츠키 열애
    • 12:54
    • 조회 2134
    • 이슈
    18
    • [속보] 카카오 노조 "파업 투표서 본사 포함 5개 법인 찬성"
    • 12:53
    • 조회 879
    • 기사/뉴스
    23
    • 경찰에 촉법소년 조사권 부여한다…경미범죄는 직접 처리
    • 12:53
    • 조회 213
    • 기사/뉴스
    6
    • 염정아, “다들 그리울 것 같다” 필리핀 보홀 여정 마무리
    • 12:52
    • 조회 609
    • 기사/뉴스
    3
    • [해외축구] 여자축구 선수 샤워실 몰카 촬영한 체코 페트르 블라호프스키 감독 영구제명
    • 12:52
    • 조회 309
    • 이슈
    1
    • 아니 쓰레기 국가고사를 쳐야만 종량제를 버릴 수 있냐고 진짜.. 정말 빌라촌만 집요하게 노려서 10만원씩 떼가는 거 졸렬하기 그지없음. 빨갱이로서 국가의 법집행에 철퇴를 내려 나홀로 행정소송을 진행함
    • 12:52
    • 조회 1242
    • 이슈
    3
    • [단독] 황정음, 횡령 논란 후 1년 만에 복귀…"용서 구하며 살 것"
    • 12:51
    • 조회 945
    • 기사/뉴스
    10
    • 삼성전자 적자사업부 언플이 짜치는 이유
    • 12:51
    • 조회 1579
    • 이슈
    16
    • 콘서트에서 NFL 미식축구 선수랑 갑자기 댄배 뜬 제이홉ㅋㅋㅋ
    • 12:50
    • 조회 432
    • 이슈
    2
    • 왕과사는남자x공주의남자x관상 팬메이드 영상
    • 12:50
    • 조회 403
    • 이슈
    4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