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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한 번도 스스로 '제국'을 참칭한 적이 없었던 나라

무명의 더쿠 | 05-19 | 조회 수 3642

Map: The rise and fall of the British Empire - The Washington Post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던 '대영제국'. 

영어로는 British Empire

 

그런데 사실 영국은 스스로 제국을 칭한 적이 없다. 

그래서 British Empire도 공식 명칭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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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제국 전성기를 이끈 빅토리아 여왕의 공식 칭호를 알아보자

 

'하느님의 은총으로 그레이트브리튼 아일랜드 연합 왕국의 여왕, 신앙의 수호자, 하노버의 공주이자 브라운슈바이크뤼네부르크의 여공작, 작센코부르크고타의 공자비이자 작센의 왕자비, 인도의 여제, 조지 4세 왕립 기사단장, 가터 기사단장, 엉겅퀴 기사단장, 성 패트릭 기사단장, 바스 기사단장, 세인트마이클앤드세인트조지 기사단장, 영국령 인도 기사단장, 인도 메리트 기사단장, 인도성(星) 기사단장, 로열 빅토리아·앨버트 기사단장, 인도 제국 기사단장, 인도 왕좌 기사단장, 무공 기사단장, 빅토리아 왕립 기사단장이신 빅토리아 여왕 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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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브리튼 아일랜드 연합 왕국의 여왕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영국은 예나 지금이나 ‘왕국’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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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에서는 전통적으로 제국을 참칭하려면 직간접적으로 로마제국과 연관이 있어야 하기 때문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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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롤루스 제국을 세우며 서로마 제국을 명목상 부활시킨 카롤루스 대제가 그러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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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하지도, 로마도, 제국도 아닌 신성로마제국조차 서로마제국을 계승했다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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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제국도 모스크바 대공국 시절 동로마 황녀와 혼맥을 맺은 것을 근거로 동로마 제국의 후계자를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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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로마제국 변방의 속주에 불과한 영국은 어떠한 껀덕지로도 제국을 참칭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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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빅토리아 여왕에겐 또 하나의 칭호가 있었는데 

 

바로 ‘인도의 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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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의해 광할한 인도 아대륙은 인도제국으로 통일되었으며, 오늘날 인도라는 국가의 기틀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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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인도제국의 황위는 이전의 무굴제국에서 유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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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무굴제국은 징기스칸의 후손인 바부르에 의해 창건되었음. 

 

‘무굴’이 페르시아어로 ‘몽골’이며 무굴제국은 인도 아대륙에 존재하는 몽골계 이슬람 국가라는 독특한 정체성을 형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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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인도의 힌두교도들은 수백년동안 몽골계 이슬람 지배층에 의해 지배를 받았음

 

이러한 역사는 이후 영국의 지배에 대해서도 또 하나의 외세 왕조 정도로 인식하는 배경이 됨(오늘날 인도는 영연방에 속하며 친영국가로 분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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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영국은 자체적으로 제국과 황위를 참칭할 순 없었지만, 인도를 통해 징기스칸으로부터 이어지는 몽골계 황위를 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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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공식적으로 몽골 제국의 황위(대칸)는 징기스칸의 직계 후손인 황금씨족만 계승권이 있기 때문에 몽골 황위를 직접 이어 받았다고 보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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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대영제국의 ‘대영(브리튼)’은 프랑스의 ‘소영(브르타뉴)’에 대비되는 용어로 특별히 위대하다는 뜻은 없다.

 

마한, 변한, 진한의 삼한을 통칭하는 ‘대한’과 유사한 단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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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대영제국’은 위대하지도, 제국도 아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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