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외국 선교사 5·18 직후 증언 공개…“침묵 당했으나 끝나지 않아”
1,085 12
2026.05.19 19:37
1,085 12

https://youtu.be/aTgteAg9J6M?si=6TgTLLkRkcC8-bl8


5·18 해외 연대를 취재하던 KBS에 미국에서 소포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포장을 풀자 짤막한 메모와 함께 오래된 카세트 테이프 2개가 나옵니다.

1980년 5월 광주의 한 병원에서 근무한 캐나다 선교사 메리언 포프의 5·18 목격담이 담겨있다고 쓰여있습니다.


삼엄했던 군사정권 시절 한국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활동한 선교사 단체인 '월요모임'의 한 회원이 보낸 겁니다.

무려 46년 전 테이프...

녹음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잡음을 줄여 더 생생하게 복원해 들어봤습니다.

녹음 시점부터가 놀랍습니다.

[외국인 선교사 '월요 모임' 녹음 : "우리는 (1980년) 5월 30일 서울에서 녹음하고 있습니다. 오늘 늦은 오후 메리언 포프가 광주에서 돌아왔습니다."]

5월 30일, 광주가 최종 진압된 뒤, 사흘 뒤입니다.

당시 광주 기독병원 간호사였던 메리언 포프, 한국이름 방매륜의 생생한 목격담이 이어집니다.

[메리언 포프(방매륜)/선교사 : "학생 한 명도 살해를 당했어요. 계단에 피가 흥건해서 올라가 봤어요. 올라가서 보니 그가 현관문 바로 앞 창가에서 숨을 거둔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5·18이 끝내 꺾이지 않을 것을, 그리고 진실은 드러날 것을 믿었습니다.

[메리언 포프(방매륜)/선교사 : "투쟁의 함성은 잦아들었지만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그 투쟁은 이전보다 더 강력해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언젠가 기자들이 이 소식을 전할 겁니다. 우리는 그때까지 지켜보고 기다릴 것입니다."]

5·18 당시엔 헌신으로 시민들을 치료했고, 이후엔 5·18 알리기와 진상규명에 힘썼던 그녀는 지난해 6월 캐나다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이갑순/전 광주기독간호대학 교수 : "5·18이 끝난 후에도 저희들이 그 몰래몰래 돌아다니는 기록물 그런 거를 그분이 들고 다니면서 저희한테 보여주셨고, 그 진실을 알려주시려고 애썼고..."]

46년 동안 서랍에 잠들어 있던 한 선교사의 육성 테이프가 당시의 참상을 다시 한번 생생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18413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여우별💙 불편한 그날, 편안함을 입다 - 여우별 액티브 입오버 체험단 모집 188 05.18 23,2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8,1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49,6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2,8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51,4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9,7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4,4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2,6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1,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2566 유머 이 웹드 감독님 배우 보는 눈 장난 아닌 듯 - 엑스엑스(XX) 23:53 43
3072565 이슈 워너원고 시작 전부터 팬들 생각하며 곡 쓰고 있었다는 멤버 23:53 38
3072564 이슈 구교환이 뭘 좀 아는 여동생 같이 느껴진다는 전지현 23:53 112
3072563 이슈 스타벅스 논란 조롱 관련 사과한 국민의힘 충북도당..... 2 23:52 138
3072562 기사/뉴스 또 동맹국 뒤통수 친 트럼프…고유가 고통 속 ‘원유 선물’ 가득 받은 푸틴 [핫이슈] 23:52 65
3072561 이슈 최근에 인스타 반응 터진 대학축제 청하....................X 1 23:52 374
3072560 이슈 잠실야구장 근황 (feat.팅커벨) 4 23:51 248
3072559 이슈 저세상 힙함이었던 그때 그 2002년..... 2 23:51 329
3072558 기사/뉴스 [뉴욕증시]미국채 금리 주시하며 혼조 출발 후 하락 중 23:50 184
3072557 기사/뉴스 '밀양 집단 성폭행' 피해자, 가해자 정보 유출 혐의로 입건 2 23:49 152
3072556 이슈 [취사병 전설이 되다] 박지훈 눈물 연기 9 23:48 435
3072555 이슈 요즘 교과서에서 사라진 인류 진화 그림.jpg 11 23:47 1,043
3072554 유머 저 이런 응원법 처음 봐요. 1 23:46 625
3072553 기사/뉴스 [단독] 삼전 노조식 '왜곡 해석'…법원에 물었더니 '틀렸다' 2 23:46 202
3072552 이슈 조선 왕족들이 근현대까지도 단골로 즐겨 먹었던 회.jpg 8 23:45 926
3072551 유머 @아니 취사병은 유미의세포들이 하는걸 진짜 사람이하고있음.. 18 23:44 1,354
3072550 유머 약잘먹고 물마시고 집사랑 축하댄스 추는 아깽이 4 23:44 542
3072549 기사/뉴스 삼성 노사 협상 자정 넘기나…중노위 시한 지나도 결론 못내 1 23:42 193
3072548 유머 흔한 외국 케이팝팬인줄 알았는데 선곡이 뭔가 수상함.insta 3 23:40 890
3072547 이슈 최태성쌤 사과하게 만든 배우 팬들 논리 119 23:39 6,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