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정용진, 스타벅스 '탱크데이' 파문 역대급 대처한 3가지 이유

무명의 더쿠 | 14:57 | 조회 수 3852


정용진 신세계 회장은 논란 당일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와 기획 담당 임원을 전격 해임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도의적 사과를 넘어 그룹의 명운이 걸린 3대 핵심 리스크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철저한 재무적,전략적 꼬리 자르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먼저 정 회장 본인을 향한 '오너 리스크' 사전 차단이다. 정 회장은 과거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멸공' 발언으로 그룹 전반을 논란에 빠트린 전력이 있다.


특히 이번 사태 관련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비인간적 막장 행태"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과거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오너의 사상 탓'이라는 프레임으로 재점화될 위기에 처했다. 총수에게 직접 화살이 꽂히기 전 최고경영자(CEO)를 즉각 희생시켜 이념 논란의 불씨를 껐다는 해석이다.


둘째는 3조 원이 투입되는 호남권 최대 유통 인프라 사업인 '더 그레이트 광주' 프로젝트의 수성이다. 광주신세계(037710)는 지난 2월 광주광역시와 1497억 원 규모의 공공기여금을 최종 확정 짓고 올해 하반기 1단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인허가와 지역 여론 수용성이 절대적인 대형 복합쇼핑몰 사업에서 5,18 폄훼 기업이라는 낙인은 치명적이다. 지난해 11월 이미 첫 삽을 뜬 경쟁사 '더현대 광주'의 맹추격 속에서 호남 민심이 돌아서면 3조 원대 인프라 투자가 백지화될 수 있다는 절박함이 작용한 것으로 읽힌다.


가장 결정적인 아킬레스건은 미국 스타벅스 본사(SCI)가 쥐고 있는 '지분 콜옵션(Call Option)'의 공포다. 현재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마트(139480)가 67.5%, 싱가포르투자청(GIC)이 32.5%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TgdgOZ


업계에 따르면 2021년 지분 인수 당시 체결된 계약상 한국 파트너사의 귀책사유로 심각한 브랜드 가치 훼손이 발생할 경우 미국 본사는 이마트가 보유한 67.5% 지분 전량을 정상 가치 대비 35% 할인된 가격에 강제 회수할 수 있다.


당시 산정된 스타벅스코리아의 전체 기업가치(약 2조 7000억 원)를 대입하면 이마트 몫의 지분 가치는 약 1조 8225억 원이다. 만약 미국 본사가 콜옵션을 발동해 35% 페널티를 적용할 경우 장부상 즉각 증발하는 자산 손실만 최소 6378억 원에 이른다.


여기에 매년 미국 본사에 브랜드 로열티(매출의 약 5%, 연 매출 3조 원 가정 시 약 1500억 원)를 납부하면서도 불매운동으로 인한 매출 타격은 오롯이 신세계가 감당해야 하는 구조도 부담이다.


결국 정 회장의 격노와 전격 경질은 조 단위 지역 사업의 좌초와 수천억 원대 지분 강탈을 막기 위한 생존 본능의 결과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https://news.nate.com/view/20260519n09699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9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도브X더쿠💙 [도브ㅣ미피] 귀여움 가득 한정판 바디케어 체험단 (바디워시+스크럽) (50명) 634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곧 싸움날것 같이 생긴 음식점
    • 17:48
    • 조회 107
    • 유머
    • 마리끌레르 편집자 피셜 미감 좋은 여돌
    • 17:47
    • 조회 256
    • 이슈
    1
    • 트와일라잇 여주 닮았다고 말 나오는 여돌
    • 17:47
    • 조회 274
    • 이슈
    1
    • (후방주의...) 오타쿠들 진짜 기분나쁨
    • 17:46
    • 조회 579
    • 이슈
    3
    • 깻잎 논쟁 버금가는 우산 논쟁
    • 17:45
    • 조회 128
    • 유머
    • BTS 뷔 ‘Christmas Tree’,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5억 회 돌파… 통산 5번째
    • 17:44
    • 조회 47
    • 기사/뉴스
    • 스타벅스 탱크 용량 503ml 드립의 기분 나쁜 진실
    • 17:44
    • 조회 1345
    • 이슈
    29
    • 변신할 때 공격하지 않는 이유
    • 17:41
    • 조회 1052
    • 이슈
    10
    • "남준이 진짜 갔음" RM, 타블로 흑역사 성지 '크라잉 트리' 인증샷 [★한컷]
    • 17:41
    • 조회 684
    • 기사/뉴스
    9
    • 있지(ITZY) 채령 X 크래비티 형준 모토 챌린지👀
    • 17:39
    • 조회 102
    • 이슈
    1
    • 아이돌 조공 레전드로 남을 뻔한 어느 팬덤 이야기...jpg
    • 17:38
    • 조회 2174
    • 유머
    22
    • 송일국, 벌써 중2 된 삼둥이 고충 토로…"지은 죄 3배로 돌려받는 기분" ('아침마당')
    • 17:37
    • 조회 1275
    • 기사/뉴스
    10
    • 엔믹스 해원 배이 Heavy Serenade with #권또또 #권도연 .•🤍
    • 17:37
    • 조회 132
    • 이슈
    2
    • 전말을 알고 나면 더욱 화가 나는 남양주 스토킹 살인 사건
    • 17:37
    • 조회 551
    • 이슈
    • '탁 치니 억' 을 드립으로 쓴 기업들 모음
    • 17:36
    • 조회 4239
    • 이슈
    67
    • 서인영, 복귀 2달 만에 '실버버튼' 받았다…"100만 달성시 팬미팅"
    • 17:35
    • 조회 465
    • 기사/뉴스
    6
    • 딘딘, 담임의 폭행과 자퇴의 전말…“나를 이유 없이 때렸다”
    • 17:35
    • 조회 1167
    • 기사/뉴스
    9
    • 유튜브 조회수 18억 넘었고 가수가 탈세 혐의 무죄 떠서 재조명받고 있는 이 노래를 몇 명이나 아는지 궁금해서 써보는 글...jpg
    • 17:33
    • 조회 1799
    • 이슈
    9
    • 어른 됐으니까 사고싶은 거 사는 거...
    • 17:32
    • 조회 1490
    • 이슈
    11
    • 21세기 대군부인’ 정부 지원금 환수? 방미통위 “제작비 지원 없었다”
    • 17:32
    • 조회 2090
    • 기사/뉴스
    22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