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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대군부인' 감독 "작가도 힘들어해…로맨스 하고 싶었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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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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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연출 박준화 배희영/극본 유지원)의 박준화 감독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서 박준화 감독은 논란 이후 작가와 나눈 이야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 "작가님은 신인 작가이시다"라며 "제가 생각할 땐 작가님은 로맨스를 많이 하고 싶었던 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본인 스스로가 어릴 때 보던 순정만화 같은 스토리를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우리 역사의 아픔을 그 안에서 표현하지 않고 아름다운 관계를 그리고 싶어 하셔서 조선 왕조의 흐름으로 스토리를 만들었는데 돌이켜 보면 아쉽다는 얘길 많이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본인 스스로도 힘들어하고 아쉬워한다"며 "자기가 잘못했고 그 안에서 깊은 고민이 조금 더 필요했던 것 같다는 얘길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16일 12부작으로 종영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13.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방송 초반 배우들의 매끄럽지 않은 연기로 지적을 받았다. 이후 지난 15일 방송된 11회에서는 이안 대군(변우석 분)의 즉위식 중 제후국이 사용하는 '천세'라는 표현이 쓰인 점, 황제의 십이면류관이 아닌 구류면관이 등장한 점 등으로 인해 역사 왜곡 및 동북공정 논란에도 휩싸였다. 또한 한국 전통 방식이 아닌 중국식 다도법을 따르고 일본 왕실을 연상케 하는 세계관을 선보였다는 점, 일제강점기와 2차 세계대전이 배제됐다는 점도 거센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주연배우들은 지난 18일 각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제히 사과문을 올렸다. 아이유는 "드라마 속 여러 역사 고증 문제들에 있어 더 깊이 고민하지 않고 연기에 임한 점 변명의 여지 없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남겼다. 변우석도 "배우로서 연기뿐 아니라 작품이 가진 메시지와 맥락까지 더욱 책임감 있게 살펴보고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게 됐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사과했다.

역사 학계까지 지적에 나서 더욱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1세기 대군부인'은 글로벌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서도 전 세계에 서비스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역사 왜곡 콘텐츠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대본집과 웹소설 출간은 물론,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팝업 스토어 개최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21/000895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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