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21세기 대군부인’ 포스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준화 감독은 19일 진행된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이 드라마 안에서 배우들이 사과를 하는 것보다, 연출자인 제가 사과해야 하는 부분이 훨씬 크다”며 주연 배우들을 감싸 안았다.
박 감독은 “배우들은 주어진 역할을 잘 표현해야 하는 직업임에도, 당연하다는 듯 저에게 ‘직접 사과문을 올리겠다’고 이야기를 해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말을 듣는데 연출자로서 그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내가 좀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좋은 드라마를 만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라며 “마지막 방송이 끝나던 날 밤, 현장에서 고생한 연기자 한 명 한 명에게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었는데, 이런 논란들 때문에 배우들이 흘린 땀방울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게 된 것 같아 연출자로서 너무 안타깝다”며 속상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박 감독은 종영 이후 주연 배우들과 나눈 연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연기자 분들이 먼저 연락을 주셨다”라며 “배우들은 오히려 현장에서 ‘자신들이 조금 더 노력해서 놓치지 말 걸 그랬다’며 되레 저를 위로하고 아쉬워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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