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군부인' 감독 "日 왕실 참고? 전혀 아냐...작가도 힘들어 하고 있어"
14,070 161
2026.05.19 12:37
14,070 161

박준화 감독은 "이 드라마의 처음 시작이, 작가님께서 조선이라는 나라에 대한 애정이 되게 많으시다. 그리고 그 안에 본인이 하고 싶었던 왕실 로맨스를 쓰려는 노력을 하셨다. 저희 역사를 보면 일제치하의 힘들었던 기억과 그 순간들이 없는 형태의 조선왕조가 지금까지 이어졌다면, 600년 역사 안에 조선이 유지됐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 드라마가 시작이 됐다"라며 "그 간의 보여진 설정과 상황들이 조선왕조에 맞춰져 있었다. 그 안에서 왕실의 대군과 평민 여인의 로맨스를 그리고 싶어하셨다. 그런 와중에 시청자에게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신분에 대한 욕망을 떠나 평범한 일상이 가장 즐거운 행복이 아닐까 하는 메시지를 담고 싶어 하셨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아름다운 관계의 드라마를 만들고 싶어 하셔서 처음에 이 드라마를 만들게 됐다. 그런데 시청자 입장에서 저희 제작진이 설정 부분에 대한 정보가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조금 더 친절한 형태의 정보를 드리면 좋았을 거란 생각도 들었다. 더불어 어떻게 보면 초기에 아픔에 대한 부분들이나 행복했던 시기를 표현하고 싶어서 드라마를 만들어왔는데 역으로 제작진의 부족함으로 인해서 자주적인 순간의 기억을 표현했어야 하는데 그런 걸 표현 못한 게 아쉽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대군이 대비를 유폐하는 등 조선왕조에서 따왔다기에는 공감하기 힘든 설정 오류들에 대해서도 박준화 감독은 "초기에 작가님이 드라마의 모티브를 수양대군으로 고민하신 것 같다. 제가 대본을 처음에 봤을 때 그런 관계의 부분들에 제가 무지했다. 그리고 작가님이 쓰신 대본 안에서 드라마적인 21세기 입헌군주국 자체가 가상의 현실이고 판타지 속 로맨스에 집중하려고 했다. 그런 부분 안에 조금 더 극적인 상황을 만들려고 작가님이 설정을 하신 게 아닌가 하고 이해를 했다. 그런 부분에서 스토리를 풀어 가려고 했다"라고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그렇다면 '21세기 대군부인'의 실제 고증은 어떻게 이뤄졌을까. 박준화 감독은 "시작 자체가 조선 왕조의 모습에서 시작하다 보니 고증도 왕실에서 조선왕조의 역사, 미술, 관계 등에 맞춰져 있었다. 그런 부분의 고증을 들으면서 작업했고 작가님도 대본을 쓰시면서 고증을 받으신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저희 생각이나 현실과 다르다. 현실은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6.25도 거쳤지만 이 드라마 안에서는 조선 왕조 600년이 유지되고 있다는 설정으로 인해서 어찌 보면 지금의 우리 인식과 드라마에서 파생된 모습이 조금은 다르게 비쳤던 것 같다. 전체적인 자문이 조선 왕실 의례에만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생긴 부분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작진의 노력과 달리 정작 '대군부인'의 왕실을 둘러싸고 일본 왕실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많았던 터. 박준화 감독은 "일본 왕실을 참고한 것은 하나도 없다. 작가님도 유럽의 어느 나라를 참고하시고 이 드라마에서 표현하고 싶었던 게 '브리저튼'이라고 있지 않나. 제가 대본을 처음에 봤을 때 어렸을 때 본 순정만화 같은 스토리가 강했다. 그 안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이 어찌 보면 우리나라에 없는 설정이 많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무도회라거나. 관계도 마찬가지로 유럽에 있는 어떤 나라의 슬픔이 있는 상황과 어떤 면에서는 닮아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무도회를 표현할 때 서양스럽고 오글거린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을 정도로, 여성스러운 부분에 포커싱이 돼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자평했다. 


무엇보다 박준화 감독은 "작가님도 많이 힘들어한다. 서로 아쉽다. 본인 스스로가 이런 결과를 만들고 별로 고민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저도 마찬가지로 왜 모든 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상황을 만들게 됐나 후회 섞인 생각을 하고 있다. 힘들어 하고 계신다"라고 전했다.



연휘선 기자


https://v.daum.net/v/20260519123218560

댓글 16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 컬러링 댓글 이벤트] 🎀리센느🎀 통화 연결 영상 설정 더블 당첨 이벤트 65 07.24 47,860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54,8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14,0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16,7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768,4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17,4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70,4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72,6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795,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3,2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95,4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5043 이슈 리센느) 촬영 대기중 만찬가 혼자 흥얼흥얼대는 미나미 02:56 30
3125042 이슈 호프 CG 구리다고 말 나오는 거 이것 때문도 있음 추측 노스포x (긴글) 18 02:45 751
3125041 이슈 스타쉽 춤선 보이는 것 같은 효린&원호 Check, Don't wake me up 챌린지 02:45 64
3125040 이슈 괜한 나무를 베지말고 사람들을 목욕시켜서 서울 돌아다니게 합시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5 02:43 438
3125039 이슈 [KBO] 요즘 쇼핑몰들 감성샷, 셀카 말고 그냥 옷 입고 한바퀴나 돌아줬으면 좋겠다 1 02:38 710
3125038 이슈 26년 전 오늘 발매된_ "성인식" 1 02:36 108
3125037 이슈 시금치로 심장을 만들어보는 과학자들 1 02:36 280
3125036 유머 Ai로 전여친을 복제한 사람 19 02:34 1,187
3125035 이슈 스프라이트 모델로 워터밤에서 공연한 카리나.twt 4 02:31 1,157
3125034 이슈 만화처럼 행동하는 폭염 처음 겪어보는 유럽 다람쥐😭 8 02:22 980
3125033 유머 나홍진이 피팅 여러번 시도했다는 영화 호프(HOPE) 경찰 제복 11 02:19 1,567
3125032 유머 팬들의 빠른 퇴근을 간절히 바라는 아이돌 02:12 910
3125031 이슈 [김부장] 드디어 재회한 김부장이랑 민지 ㅜㅜ 02:10 838
3125030 이슈 [인디와이어] 〈호프〉 두 버전을 모두 본 결과, 나홍진은 칸에서의 아쉬움을 액션 영화의 큰 업적으로 바꿔냈다. 11 02:00 1,249
3125029 이슈 집에서 결혼얘기 나오면 허경환처럼 대응해야겠다.twt 20 01:58 3,977
3125028 유머 커스텀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재료 원가를 계산해보는 유튜버 (광기가 느껴짐) 11 01:53 1,755
3125027 이슈 아이브 장원영 인스타그램 업뎃 20 01:51 1,217
3125026 이슈 스트레이키즈가 컴백 때마다 매번 고능하게 말아온다는 그것......... 10 01:46 1,436
3125025 유머 이새끼가 진짜 미쳤나 30 01:40 4,221
3125024 이슈 오늘자 민트 코어 헤메코 ㄹㅈㄷ였던 워터밤 츠키.jpg 15 01:35 4,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