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3만원짜리를 11만원으로 부풀려 “84% 파격 세일”…공정위, 온라인 쇼핑몰에 경고장

무명의 더쿠 | 05-19 | 조회 수 3110

공정위·소비자원, 쿠팡·네이버·11번가·G마켓 등 4개사 부당한 표시·광고 다수 확인… 시스템 개선 권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정가를 부풀려 할인율을 높이거나, '오늘만 이 가격'이라며 소비자를 현혹한 뒤 행사가 끝나도 같은 가격에 판매하는 등 부당한 할인 표시 관행이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쿠팡, 네이버, G마켓,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 4개사의 1335개 상품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다수의 부당한 표시·광고 사례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 설 명절 선물세트 10개 중 2개 이상, 할인 직전 정가 인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설 명절 기간 판매된 선물세트 800개 중 12.8%(102개)가 할인 행사 직전 정가를 인상해 할인율을 부풀렸다.

 

실제 한 상품은 할인행사 전 정가가 3만 원(할인율 35%)이었으나, 행사 기간에는 정가를 11만4000원으로 무려 280.0%나 올려 할인율을 84%로 올려 광고했다. 또 다른 상품은 기존 84만 3610원이었던 정가를 행사 기간에 273만 7470원으로 224.5%나 인상해 할인율을 26%에서 71%로 과장하기도 했다.

 

정가를 행사 이전보다 2배 이상 인상한 상품은 16개에 달했으며, 최대 3배 이상 올린 사례도 확인됐다. 쇼핑몰별로는 쿠팡의 부당 표시 비율이 23.0%로 가장 높았으며 네이버(13.0%), G마켓(9.0%), 11번가(6.0%)가 뒤를 이었다.

 

◇ '마감 임박'이라더니…종료 후에도 가격은 그대로

 

소비자의 구매를 재촉하는 '시간제한 할인' 역시 상당수 허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35개 상품 중 20.2%(108개)는 행사가 끝난 뒤에도 가격이 같거나 오히려 더 저렴해졌다.

 

이 중 96개 상품은 행사가 종료된 다음 날에도 가격 변동이 전혀 없었으며, 8개 상품은 일주일 뒤에 도리어 더 싼 가격에 판매되기도 했다. 이는 소비자가 혜택이 곧 사라질 것처럼 오인하게 만드는 '다크패턴(눈속임 설계)'에 해당한다. 이 유형에서는 네이버(37.0%)와 11번가(35.4%)의 위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드러난 잘못된 관행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 4개사에 강력한 개선 권고안을 전달했다. 주요 내용은 ▲할인 전 기준가격(정가)의 개념(종전거래가격, 시가 등)을 상세히 안내할 것 ▲누구나 받는 일반 할인가와 특정 조건(카드 할인 등)이 필요한 최대 할인가를 명확히 구분할 것 ▲할인쿠폰 유효기간 및 사용조건을 알기 쉽게 명시할 것 등이다.

 

공정위는 "그동안 온라인 시장에서 최초 정가를 설정한 후 할인율만 조정하는 잘못된 관행이 이어져 왔다"며 "입점업체가 실제 근거 있는 정가를 입력하도록 시스템에 경고 문구를 추가하고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쇼핑몰 4개사는 이번 권고안을 수용하고 이행계획을 제출했다. 공정위는 법 위반 소지가 확인된 입점업체들에게 자진 시정을 유도하는 한편, 향후 동일한 행위가 반복될 경우 엄중히 제재할 방침이다.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60519500106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0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도브X더쿠💙 [도브ㅣ미피] 귀여움 가득 한정판 바디케어 체험단 (바디워시+스크럽) (50명) 700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인천대 교수 임용특혜 의혹' 수사 반년…유승민 딸 입건 안돼
    • 15:30
    • 조회 0
    • 이슈
    • 누군가를 이정도로 조롱하고 싶음
    • 15:29
    • 조회 386
    • 유머
    1
    • [속보] 80대 할아버지 살해한 20대 여성 구속…"도망·증거인멸 염려"
    • 15:29
    • 조회 336
    • 기사/뉴스
    4
    • 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지리 분장한 가수
    • 15:29
    • 조회 174
    • 유머
    • 당신은 철마다 종교 바꿀 수 있는 가벼운 사람입니까
    • 15:29
    • 조회 161
    • 유머
    1
    • 동해서 물개 발견, 생명 위독해 서울대공원 포획팀에서 구조 나서
    • 15:28
    • 조회 233
    • 기사/뉴스
    4
    • 껍데기 없는 3D 프린트 인공 알에서 26마리의 병아리를 부화시킨 바이오 테크 회사 다음 계획은
    • 15:28
    • 조회 97
    • 이슈
    • 현금부자 몰린 서울 청약시장… 고분양가 논란에도 흥행
    • 15:28
    • 조회 48
    • 기사/뉴스
    • [속보] 李대통령, 삼전노조 지도부 직격… “노동3권, 개인 이익 위한 힘 아냐”
    • 15:27
    • 조회 243
    • 정치
    5
    • 5년 전 오늘 발매된_ "너의 이름은 맑음🌞"
    • 15:27
    • 조회 66
    • 이슈
    1
    • 새로운 스타벅스 애국돈쭐짤;;ㅋㅋㅋㅋ
    • 15:26
    • 조회 1173
    • 이슈
    18
    • 대구는 지역차별에 물들기 전엔 상당한 진보성향이었음
    • 15:24
    • 조회 560
    • 정치
    5
    • 핫게간 예비군 사망 사고는 현역 수준 훈련으로 나온 결과임
    • 15:24
    • 조회 984
    • 이슈
    6
    • 도로위에 할아버지를 도와드리고 가려는데 갑자기...
    • 15:23
    • 조회 797
    • 유머
    4
    • [KBO] 스벅 논란이후 이벤트 경품 변경한 NC 다이노스
    • 15:23
    • 조회 2157
    • 이슈
    31
    • 4개월 견생 중 가장 무례했던 말 적고가기
    • 15:23
    • 조회 450
    • 유머
    5
    • 노래 제목이 딱잘라서말해라고? 아니 요즘 누가 딱잘라서말해 라는말을 육성으로 하냐.. 지나가던사람 : 딱잘라서말해
    • 15:23
    • 조회 389
    • 이슈
    2
    • 사람들이 지하철에서 걸을 때
    • 15:22
    • 조회 243
    • 유머
    1
    • '故 노무현 비하 논란' 리치 이기 사태, 혐오에 판 깔아준 韓 힙합 모두 공범 
    • 15:21
    • 조회 581
    • 기사/뉴스
    18
    • 베이비몬스터 로라 & 엔믹스 규진 춤 (CHOOM) 챌린지
    • 15:19
    • 조회 269
    • 이슈
    5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