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배그 부부' 31세 시한부 아내, 끝내 사망.."엄마가 미안해" ('오은영리포트')

무명의 더쿠 | 08:50 | 조회 수 5264

YiRwjK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에서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아내와 끝까지 곁을 지키는 남편, '배그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다시, 사랑' 특집은 과거 전 국민을 울린 '휴먼다큐 사랑'의 시사교양국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2026년 판 '사랑' 시리즈다. 예기치 못한 비극 속에서도 서로의 손을 놓지 않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총 2부작으로 방송된다.이날 방송된 1부의 주인공은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배그 부부'. 게임을 좋아하는 시한부 아내를 위해 남편이 '아내에게 일부러 킬 당해줄 유저'를 모집했고, 수많은 게이머들이 자발적으로 이벤트에 참여하는 진풍경을 만들며 뉴스에도 소개된 바 있다. 연명치료 포기 각서까지 작성하려는 상황이었으나, 게임 이벤트를 마친 아내의 "살고 싶다"라는 한마디에 다시 치료를 이어가게 됐다는 '배그 부부'.

남편은 아내가 암 선고를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복통을 호소해 응급실을 찾았고, 갑작스럽게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고. 이미 아내의 대장 80%가 괴사되고 복막 전체에 암이 전이돼 장기들이 딱딱하게 굳어 있는 상태였다. 특별한 전조 증상도 없이 결혼 5년 만, 둘째 출산 7개월 만에 일어난 예기치 못한 비극이었다. 아내는 3개월째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받고 있음에도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고, 물로 입만 적시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었다.

 

남편의 처절한 일상도 공개됐다. 육아휴직 후 홀로 다섯 살 첫째와 한 살 둘째를 돌보며 아내의 병간호까지 감당하고 있는 상황. 남편은 아이들을 재운 뒤 밤마다 병원으로 향했고, 홈캠으로 아이들을 확인하며 밤을 지새웠다. 새벽 2시가 넘어 집에 돌아온 남편은 불도 켜지 않은 어두운 주방에서 즉석밥과 김치로 첫 끼를 해결했다. 홀로 밥을 먹다 흐느끼며 우는 남편의 모습에 오은영 박사와 MC들도 눈물을 쏟아냈다. 남편은 이러한 극한의 상황에서도 아내의 입술에 립글로스를 발라주고, 사랑 표현을 잊지 않는 등 진정한 사랑으로 안방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는 첫째의 모습도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엄마 언제 와?"라고 묻고, 친구들에게 "너 엄마 없지?"라는 말을 듣고 힘들어했다는 사연까지 공개되며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이날 아내는 영상 편지를 통해 "엄마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나가면 맛있는 것도 먹고 재밌는 곳도 많이 가자. 사랑해"라고 전했다. 이에 남편 또한 아내에게 "평범하게 살자. 버텨줘, 제발"이라고 간절한 바람을 전하며 오열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상태를 걱정했다. "남편 루틴 속에 본인을 돌보는 건 빠져 있다. 건강이 걱정될 정도다. 이런 건 아내 분이 원치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자신의 암 투병 경험을 털어놓으며 "암 판정을 들었을 때 머릿속에는 자식 생각뿐이었다. 하루라도 더 살고 싶더라. 오늘 하루를 잘 보내자는 마음으로 지내길 바라"라고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방송 말미에 전해진 소식은 시청자들을 또 한 번 눈물 짓게 했다. 아내의 31번째 생일이 다가오던 무렵, 아내는 남편이 온 마음을 다해 지켜낸 117일의 추억과 함께 더 이상 아픔이 없는 곳으로 긴 여행을 떠났다. 절망 속에서도 끝까지 서로를 놓지 않았던 두 사람의 사랑이 시청자들에게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뜨거운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076/0004406675

​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9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도브X더쿠💙 [도브ㅣ미피] 귀여움 가득 한정판 바디케어 체험단 (바디워시+스크럽) (50명) 612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제작진 대표해 사죄” 박준화 감독, ‘대군부인’ 논란에 눈물 [인터뷰①]
    • 14:50
    • 조회 39
    • 기사/뉴스
    • 요즘 귀가 간지러울 것 같은 드라마 캐릭터
    • 14:50
    • 조회 83
    • 이슈
    • [단독] 이장우 대전시장, 한화야구장 스카이박스 사유화 논란
    • 14:48
    • 조회 442
    • 정치
    1
    • 꽤 유명한 래퍼들 많은 노무현 전대통령 비하 일베 논란 ‘리치 이기‘ 콘서트 라인업(혐 주의)
    • 14:48
    • 조회 388
    • 이슈
    5
    • 조정석 레전드 연기
    • 14:48
    • 조회 150
    • 이슈
    • [KBO] 야빠들의 머릿 속 상태.jpg
    • 14:48
    • 조회 344
    • 유머
    3
    • 연희동서 함께 불탄 韓·中 전기차, 진짜 범인은
    • 14:46
    • 조회 608
    • 기사/뉴스
    15
    • '와일드 씽' 강동원 "박경림, 영화 보고 엄청 울었다고 하더라…가수라서 그런듯" [인터뷰 맛보기]
    • 14:46
    • 조회 234
    • 기사/뉴스
    • [단독] 정부, 구직촉진수당 ‘월 60만원→65만원→70만원’ 인상 추진
    • 14:46
    • 조회 357
    • 기사/뉴스
    6
    • 기리고 세아 비주얼
    • 14:46
    • 조회 161
    • 이슈
    1
    • [단독] '20주년 컴백' 태양, 성시경 만난다…'고막남친' 출격
    • 14:45
    • 조회 126
    • 기사/뉴스
    9
    • 어제 발매된 태용 정규1집중 수록곡 중에 반응 좋은 2곡
    • 14:44
    • 조회 91
    • 이슈
    • 자문 따랐다는 '21세기 대군부인'…"천천세" 묵음 처리 수습
    • 14:43
    • 조회 924
    • 기사/뉴스
    33
    • 1000가구 대단지 전세 1개···전세는 없고 월세는 튀고 ‘위·아래’ 할 것 없이 오를 일만 남았나
    • 14:42
    • 조회 159
    • 기사/뉴스
    1
    • god, 데뷔 10,000일 기념 초대형 프로젝트 확정‥K팝 역사상 최초
    • 14:42
    • 조회 513
    • 기사/뉴스
    10
    • 펭수, 군복레전드 코르티스 직캠
    • 14:42
    • 조회 267
    • 이슈
    8
    • 오늘자 바닐라코 포토월 베이비몬스터, 권은비
    • 14:42
    • 조회 394
    • 이슈
    1
    • [단독] 5차선 도로에 우두커니 서있던 여성, 음주운전 차에 치여 사망
    • 14:41
    • 조회 1766
    • 기사/뉴스
    8
    • 공무원에 '벌레'·'낙하산' 막말한 기자… "동아일보, 공개 사과하라"
    • 14:40
    • 조회 416
    • 기사/뉴스
    2
    • 음식 맛집보단 화장실 맛집을 선호함
    • 14:40
    • 조회 1173
    • 유머
    19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