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칸] ‘호프’ 알리시아 비칸데르 “‘곡성’에 큰 충격…먼저 협업 제안”

할리우드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나홍진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1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는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호프’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조인성,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마이클 패스벤더가 참석했다.
이날 알리시아는 ‘호프’ 합류 과정을 떠올리며 “내가 스물한 살 때 처음 부산국제영화제를 갔다. 거기서 아시아 영화에 완전히 빠졌다. 몇 년 후에 나홍진 감독의 전작인 ‘추격자’, ‘황해’를 봤고, ‘곡성’ 개봉했을 때는 보고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 친구 한 명과 함께 검토하던 시나리오가 있었는데, ‘이걸 해낼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이라고 생각하며 나홍진 감독을 언급했다. 솔직히 답장도 안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연락이 닿았고 한동안 함께 개발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알리시아는 “그러다 아주 정중하게 다시 연락이 와서는 자신이 10년 동안 준비해 온 아주 거대한 SF 액션 어드벤처 프로젝트가 있고, 이미 투자까지 거의 확정된 상태라 그 작품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우리는 아쉬웠지만, 동시에 그가 큰 영화를 하러 가는 거라는 걸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프’는 나 감독이 ‘곡성’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칸(프랑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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