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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 오대영 앵커 한마디] 광주 정신을 말할 자격

무명의 더쿠 | 05-18 | 조회 수 995

https://youtu.be/ejPZFMWg4rk?si=ozj4ZTwsy-riWAre




2019년 3월,
알츠하이머를 핑계로 출석을 거부하던 전두환 씨.
마침내 광주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향해 
입에 담기 어려운 언사들을 쏟아낸 혐의였습니다.


-혐의를 인정하십니까 발포 명령 부인합니까?
-왜 이래! 
-광주 시민에게 사과할 생각 없으세요?


그런데 법정에 계속 세우길 바랐던 시민들 눈앞에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이날 이후, 피고인의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방어권 보장과 재판에 지장이 없다.
재판장은 불출석 재판을 허가했습니다.


전두환 | 191107
-광주하고 내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광주 학살에 대해서 모른다 나는.


그 사이 피고인은 이런 궤변까지 쏟아내며,
골프장과 고급 식당에서 목격됐습니다.

얼마 뒤. 법정에 설 의무를 면해줬던 재판장은 
총선 출마를 위해 법원을 나갔고
재판은 더더욱 지연됐습니다.

법정에 빠짐없이 세우고, 
면전에서 잘못을 신문하며, 
묻혔던 진실을 따져, 
그의 입을 열 수 있었던 기회.

그 기회의 역사적 무게를 희석해 버렸다는 
비판을 받는 전직 판사는
제1 야당 대표가 되었고, 
오늘 광주 정신을 말했습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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