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삼전 노사 타협 촉구 단식 돌입 "반도체 멈추면 대한민국 멈춰"

삼성전자 임원 출신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성과급 지급 문제로 빚어진 삼성전자 노사 간 갈등 해결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
18일 양 후보 캠프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양 후보가 삼성전자 노사 대타협 촉구 무기한 1인 시위 및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가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불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법원의 일부 인용 결정이 나왔지만, 노조는 오는 21일 예정된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노사는 이날 오전부터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협상을 2차 사후조정을 시작했지만, 당일 결론을 짓지 못하고 19일까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양 후보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만의 TSMC가 글로벌 반도체 패권을 가진 것도 결국 국가전략산업이라는 인식과 책임감이 기반이 됐다”면서 “총파업으로 국가전략산업의 발목을 잡는 노조의 투쟁 방식도, 파업 직전까지 상황을 몰고 간 경영진의 안일함도 결코 초일류 글로벌 기업다운 모습이 아니다. 노사는 국민 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노사 양측의 결단을 촉구한 바 있다.
양향자 후보는 이날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격화되는 삼성전자의 노사 분쟁 역시 어떤 경우에도 파업으로 가서는 안 된다”라며 “반도체 생산 라인이 단 하루만 멈춰도 글로벌 공급망은 요동치고, 수십 년간 쌓아 올린 대외 신뢰도를 회복하는 데는 수년이 걸릴 것이다. 기업도 노동자도 모두 한 걸음씩 양보해 국가 경제의 기둥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반도체가 멈추면 대한민국이 멈춥니다. 국가 핵심 산업인 반도체의 위기 앞에 깊은 두려움을 느낀다”라며 “누구라도 모든 것을 걸고 파국을 막아야 하기에, 오늘부로 삼성전자 노사의 대타협을 촉구하는 무기한 1인시위와 단식 농성을 시작한다. 이 작은 몸부림이 노사 양측의 대화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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