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현금' 넘치는 삼성전자…수협·iM뱅크, 예금 첫 거래텄다

무명의 더쿠 | 05-18 | 조회 수 970

삼성전자 유동자산 규모/그래픽=임종철

 

올해 Sh수협은행과 iM뱅크가 은행 설립 후 처음으로 삼성전자와 예금 거래를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막대한 영업이익을 거두며 현금이 늘어나면서 기존에 거래하던 은행들이 예금을 받아내지 못하자 새롭게 거래를 튼 것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은행채보다 조달비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지만, 일부 은행에서는 삼성전자가 정기예금보다 수시입출금식예금을 늘리면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수협은행은 삼성전자와 최대 2조원 이내의 예금을 받기로 하고 전산 개발에 돌입했다. 수협은행이 수협에서 분리돼 나온 2016년 이후 삼성전자의 예금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iM뱅크도 올해부터 삼성전자와 처음으로 예금거래를 시작했다. iM뱅크는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의 예금을 받기 위해 전산 개발과 각종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거래 규모는 수협은행과 유사한 2조원 이내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그간 S&P 신용등급 A 이상으로 전국에 점포망을 둔 대형은행과 거래하는 원칙을 유지해왔다. 대표적으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주요 국책은행(기업·산업) 등이다. 수협은행은 S&P 등급이 A이나, 기존 거래 은행에 비해 자산 규모가 적다. iM뱅크는 S&P 등급이 A-로 5대 은행(A+)과 국책은행(AA)보다 낮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수협은행과 iM뱅크가 삼성전자의 예금 계좌를 개설한 것은 삼성전자의 유동성이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말 기준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 규모는 73조3068억원, 74조481억원으로 각각 전년 말보다 15조4504억원(27%), 6조831억원(9%) 증가했다.

 

유동성이 늘어나자 삼성전자는 기존에 거래중인 대형은행에 추가로 예금을 받아줄 것을 요청했으나, 기존 은행들이 모든 자금을 수용하지 못하자 새로운 은행과 거래를 시작한 것이다.

 

은행권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막대한 영업이익과 정부의 환율 안정 정책에 맞춰 해외에 보유 중이던 달러를 국내 원화로 환전하면서 원화 유동성이 급격히 늘었다"며 "기존 거래 은행들이 이 자금들을 모두 소화하지 못해 거래 은행을 추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협은행과 iM뱅크의 영업 전략도 먹혀들었다. iM뱅크의 경우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2024년 이후 꾸준히 삼성전자의 재무라인과 교류했고, 황병우 iM금융 회장까지 나서 거래를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수협은행도 기업금융 본부장 등 임원이 적극적인 영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입장에서는 삼성전자와 거래를 시작했다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조달금리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최근 대기업 예금금리는 1년 만기 기준 2%후반대로 3%초반대인 은행채 금리보다 다소 낮은 편이다.

 

다만 일부 은행에서는 삼성전자가 일정한 기간을 정해둔 정기예금보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MMDA를 집중적으로 늘리면서 자금운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삼성전자는 유동자산 중에서도 현금성자산을 단기금융상품보다 더 빠르게 늘렸다. MMDA를 포함하는 현금·현금성자산은 1분기에만 15조4504억원 늘었는데, 이는 전년 전체 증가분인 4조1508억원의 3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정기예금 등 단기금융상품은 6조831억원 늘려 전년 전체 증가분 9조557억원의 약 60%를 기록했다.

 

은행권에서는 기업 MMDA가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MMDA에 비교적 높은 금리를 요구하면서 대형은행들이 예금을 더 받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생략

 

5대 은행, 기업 수시입출금식예금(MMDA)/그래픽=임종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359376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여우별💙 불편한 그날, 편안함을 입다 - 여우별 액티브 입오버 체험단 모집 162
  • 이미지 안보임 관련 안내 (+조치 내용 추가) [완료]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나는 엄미새라서 엄마한테 칭긔들 얘기 잘 하거든? 근데 고작 A가 인형뽑기에 삼만원 썼다 B가 오늘 마라탕먹다가 흰옷에 국물튀었다 << 이정도 수준인데
    • 02:14
    • 조회 3
    • 이슈
    • 하솜이는 솜이한번 아빠한번 노래 부르고 싶은데
    • 02:13
    • 조회 28
    • 이슈
    • 대군부인 이완(李完)과 같은 완(完) 한자를 쓰는 실제 조선의 역사적 인물
    • 02:10
    • 조회 439
    • 정보
    16
    • 솔직히 외국 여자랑 사귀거나 결혼하면서 그 여자의 모국어를 일상생활 수준도 못한다? 백퍼 여자를 사랑하지 않는 거임. 여자한테 관심이 있고 애정이 있으면 그 여자의 모국어를 못배울리가 없음
    • 02:06
    • 조회 657
    • 이슈
    7
    • 16년 전 오늘 발매된_ "'I My Me Mine"
    • 02:04
    • 조회 84
    • 이슈
    2
    • 넷플릭스 오리지널 같다는 퀄리티 미친 컴백 트레일러
    • 02:03
    • 조회 321
    • 이슈
    • 이런 양말신고 쪼리 신는 건 매너야, 비매너야
    • 02:01
    • 조회 545
    • 이슈
    5
    • 2000년대 미인상이라는거 바로 이해했고.twt
    • 02:00
    • 조회 864
    • 이슈
    8
    • [단독] 우버·네이버, 8조에 배민 인수한다 [시그널]
    • 01:59
    • 조회 875
    • 기사/뉴스
    21
    • 장난감 놀이하자하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보는데, 데이식스 얘기하면 갑자기 취침모드 on. 함 어이없
    • 01:56
    • 조회 525
    • 이슈
    3
    • 갑자기 kpop 뮤비찍은 인플루언서
    • 01:55
    • 조회 554
    • 정보
    2
    • 스타벅스 카톡선물로 받은경우 카카오머니로 환불받기하면 100% 환불되고
    • 01:54
    • 조회 680
    • 이슈
    5
    • 여성분들 머리 감을 때… 정수리 좀… 박박 씻어줄 수 있어…? 공용 샤워장에서 머리감고 나와서 드라이 할 때 냄새 장난 아님…… 진짜 좀 역한데 이걸 자기는 모르나?
    • 01:54
    • 조회 1947
    • 이슈
    89
    • 비밀의숲 대본집vs조승우 실제대사
    • 01:51
    • 조회 764
    • 이슈
    5
    • 다도? 관심생겨서 찾아보는데 ㄹㅇ 갑부 아니면 못하는 취미네
    • 01:50
    • 조회 1022
    • 이슈
    13
    • 진수는 이 기분이 뭔지 알까
    • 01:50
    • 조회 609
    • 이슈
    4
    • 양심.    그래요, 양심.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그겁니다.
    • 01:48
    • 조회 362
    • 이슈
    • 라이즈 소희가 부른 프리텐더 Pretender (Official髭男dism)
    • 01:47
    • 조회 160
    • 이슈
    1
    • 이거 먹고 아침에 지하철에서 응급상황 왔다가
    • 01:47
    • 조회 754
    • 이슈
    2
    • 포수입장에서 죽을때까지 잊지 못할 투구
    • 01:44
    • 조회 838
    • 이슈
    8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