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이러다 대기업 다 떠난다"…재계, 파업 리스크에 공장 해외 이전 우려

무명의 더쿠 | 13:48 | 조회 수 899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764271?cds=news_media_pc&type=editn

 

21일 사상 최대 총파업 앞두고 재계 초긴장
"현대차처럼 해외로 눈 돌릴 수도"
국내 고용 감소·기술 유출 악순환 우려
(중략)

이창한 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18일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노사 문제가 심각해지면 삼성도 현대자동차처럼 국내에 공장을 안 지으려고 할 것"이라며 "공장이 나가면 사람과 기술도 따라 나가게 된다"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국내의 경직된 노동 시장과 노사 갈등 리스크가 기업의 국내 투자 기피와 해외 공장 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 노사의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2차 사후조정 회의가 예고된 1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의 모습. 2026.05.18 윤동주 기자

삼성전자 노사의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2차 사후조정 회의가 예고된 1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의 모습. 2026.05.18 윤동주 기자

앞서 현대자동차는 과거 반복된 노사 갈등과 높은 생산 비용 부담 등을 고려해 해외 생산 거점을 꾸준히 확대해 온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1996년에 충남 아산공장을 세운 이후 25년여간 국내에 대규모 완성차 공장 신설이 전무했다. 대신 미국 앨라배마, 체코, 브라질 등 해외 투자를 지속해서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2012년 당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국내외 공장 추가 증설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안다"며 "2012년은 현대차 노조가 임금협상 과정에서 12차례 파업을 단행하며 1조7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생산 차질이 빚어진 해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당시 임원진에 "생산능력은 이미 충분하다. 공장을 더 지을 필요는 없다"며 외연 확장 대신 내실을 다지는 품질 경영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치명적인 생산 중단 리스크를 마주한 삼성전자 역시 중장기적으로 국내 생산라인 투자 전략에 보다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반도체는 24시간 내내 정밀하게 가동돼야 하는 연속 공정의 결정체로, 미세한 멈춤도 전 라인의 웨이퍼(반도체 원판)를 폐기해야 하는 막대한 타격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오는 21일부터 18일간의 총파업이 실현될 경우, 셧다운된 라인을 재가동하고 수율(합격품 비율)을 정상화하는 데에만 2~3주가 더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결과적으로 생산 차질 기간만 총 한 달이 넘어가는 셈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미래 성장동력과 경쟁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주요국들이 대규모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앞세워 반도체 생산기지 유치 경쟁에 나선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김용석 가천대 반도체대학 석좌교수는 "이번 파업으로 삼성전자가 당장 메모리 공장을 해외로 이전할 가능성은 적지만,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는 투자를 미국에서 늘리려 할 수도 있다"며 "삼성전자가 주춤하는 사이 라인을 증설하며 치고 올라오는 중국 기업들이 공급 계약을 가져갈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짚었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1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여우별💙 불편한 그날, 편안함을 입다 - 여우별 액티브 입오버 체험단 모집 134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동북공정 드라마 취소 없이 그대로 팝업 이벤트 강행하는 더 현대
    • 16:44
    • 조회 210
    • 이슈
    1
    • 1년간 다이어트한다고 단골카페들 싹 끊고 35키로 감량 성공해서 오랜만에 예전에 자주갔던 카페에 왔는데
    • 16:44
    • 조회 240
    • 유머
    • 회계팀에서 온 남자랑 커피 마시러 나갔어요. 캐주얼한 첫 데이트였죠. 저는 스탠다드 라떼를 주문했고, 그는 드립 커피를 시켰어요. 그가 "내가 낼게, 신경 쓰지 마"라고 하면서 꼭 계산하겠다고 했어요. 총 $4.50였어요. 다음 날 아침, 이메일 알림으로 눈을 떴어요. 그가 Date_Expenses_Itemized.xlsx라는 제목의 엑셀 스프레드시트를 보내왔더군요.
    • 16:43
    • 조회 780
    • 유머
    6
    • 놀랍게도 실존하는 정당
    • 16:42
    • 조회 464
    • 이슈
    • 직관적이면서 무서운 한국 살충제 이름들
    • 16:41
    • 조회 553
    • 이슈
    11
    • 한국식 시위 응원봉이 일본에도 그대로 전파, 일본반응
    • 16:40
    • 조회 869
    • 이슈
    6
    • 역사왜곡 논란 <대군부인> 내일 팝업 오픈 앞두고 사과문 올린 아이유, 변우석
    • 16:40
    • 조회 791
    • 이슈
    14
    • 이때싶 식민사관에 대해 알아보자
    • 16:40
    • 조회 144
    • 정보
    • 오늘 오후 6시 컴백하는 있지(ITZY) 'MOTTO' KBS 심의에 나온 뮤비 내용
    • 16:40
    • 조회 213
    • 이슈
    1
    • 양봉업하는 가족이 반려견을 지키는 방법 ㅋㅋㅋ
    • 16:40
    • 조회 382
    • 유머
    2
    • “팔려고 찍냐고 욕해도”…홍현희, ‘팔이피플’ 오명에 해명
    • 16:39
    • 조회 699
    • 기사/뉴스
    5
    • 1살반 애기손님의 마음을 영원히 모를 카페사장
    • 16:37
    • 조회 938
    • 유머
    4
    • 프랑스 언론 "삼성전자, 시총 1조달러 클럽 가입" 해외 반응
    • 16:37
    • 조회 601
    • 이슈
    3
    • 손주 멕일 반찬 사러 오신 할머니
    • 16:37
    • 조회 1248
    • 유머
    11
    • 하이브-아일릿 렉카소송 패소한 판결문 뜸
    • 16:36
    • 조회 2080
    • 이슈
    62
    • 남규리 근황 . jpg
    • 16:35
    • 조회 1469
    • 이슈
    13
    • 왕홍 메이크업 받고 놀다가 새벽에 4만원 뜯긴 유튜버
    • 16:34
    • 조회 3059
    • 유머
    18
    • 35kg 빼고 1년 만에 단골 카페에 갔더니 사장님이
    • 16:34
    • 조회 2383
    • 이슈
    22
    • 하도 임지연 딕션딕션하길래 들어봤더니
    • 16:33
    • 조회 1273
    • 이슈
    7
    • 트럼프 시진핑과 정상회담 태도에 외신 평가 긍정적, "중국 국력 고려해 실용주의 선택"
    • 16:33
    • 조회 83
    • 기사/뉴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