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러다 대기업 다 떠난다"…재계, 파업 리스크에 공장 해외 이전 우려
929 12
2026.05.18 13:48
929 12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764271?cds=news_media_pc&type=editn

 

21일 사상 최대 총파업 앞두고 재계 초긴장
"현대차처럼 해외로 눈 돌릴 수도"
국내 고용 감소·기술 유출 악순환 우려
(중략)

이창한 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18일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노사 문제가 심각해지면 삼성도 현대자동차처럼 국내에 공장을 안 지으려고 할 것"이라며 "공장이 나가면 사람과 기술도 따라 나가게 된다"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국내의 경직된 노동 시장과 노사 갈등 리스크가 기업의 국내 투자 기피와 해외 공장 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 노사의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2차 사후조정 회의가 예고된 1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의 모습. 2026.05.18 윤동주 기자

삼성전자 노사의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2차 사후조정 회의가 예고된 1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의 모습. 2026.05.18 윤동주 기자

앞서 현대자동차는 과거 반복된 노사 갈등과 높은 생산 비용 부담 등을 고려해 해외 생산 거점을 꾸준히 확대해 온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1996년에 충남 아산공장을 세운 이후 25년여간 국내에 대규모 완성차 공장 신설이 전무했다. 대신 미국 앨라배마, 체코, 브라질 등 해외 투자를 지속해서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2012년 당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국내외 공장 추가 증설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안다"며 "2012년은 현대차 노조가 임금협상 과정에서 12차례 파업을 단행하며 1조7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생산 차질이 빚어진 해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당시 임원진에 "생산능력은 이미 충분하다. 공장을 더 지을 필요는 없다"며 외연 확장 대신 내실을 다지는 품질 경영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치명적인 생산 중단 리스크를 마주한 삼성전자 역시 중장기적으로 국내 생산라인 투자 전략에 보다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반도체는 24시간 내내 정밀하게 가동돼야 하는 연속 공정의 결정체로, 미세한 멈춤도 전 라인의 웨이퍼(반도체 원판)를 폐기해야 하는 막대한 타격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오는 21일부터 18일간의 총파업이 실현될 경우, 셧다운된 라인을 재가동하고 수율(합격품 비율)을 정상화하는 데에만 2~3주가 더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결과적으로 생산 차질 기간만 총 한 달이 넘어가는 셈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미래 성장동력과 경쟁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주요국들이 대규모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앞세워 반도체 생산기지 유치 경쟁에 나선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김용석 가천대 반도체대학 석좌교수는 "이번 파업으로 삼성전자가 당장 메모리 공장을 해외로 이전할 가능성은 적지만,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는 투자를 미국에서 늘리려 할 수도 있다"며 "삼성전자가 주춤하는 사이 라인을 증설하며 치고 올라오는 중국 기업들이 공급 계약을 가져갈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짚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여우별💙 불편한 그날, 편안함을 입다 - 여우별 액티브 입오버 체험단 모집 135 00:05 7,6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5,6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38,5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47,6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42,08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9,7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4,4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1,3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0,7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1033 이슈 다이소 X 깨끗한나라 1000원 생리대 <퓨어 깨끗한 생리대(중형/10개입)> 생산 과정 공개 17:34 70
3071032 유머 가짜 이빨이면 들통나는 곳 9 17:33 553
3071031 정치 송언석 “5·18 광주 더러버서 안 가”…논란 커지자 ‘서러워서’ 해명 12 17:31 391
3071030 정치 곽상언 의원한테 박제당한 딴지일보에서 쓴 노무현 대통령 가족에 대한 악플(워딩주의) 7 17:31 246
3071029 이슈 2026 코파 & 니콘 프레스 포토 어워즈 참석한 카리나 4 17:30 326
3071028 이슈 이번 활동 착장 반응 좋은 거 같은 남돌 1 17:28 600
3071027 이슈 2026년 4월 아이돌로지 단평 7 17:28 507
3071026 이슈 "10명 중 9명 합격" 에듀윌 광고, 정말 10명에게만 물었다 24 17:26 1,509
3071025 유머 이 중에서 먹고 싶은 디저트 한 개만 고르기 23 17:26 596
3071024 팁/유용/추천 중고 거래용 사진 찍기.tip 13 17:25 1,368
3071023 기사/뉴스 ‘엄빠 찬스’가 가른 운명…상속, 계급이 되다 1 17:25 377
3071022 기사/뉴스 "여전히 '천세' 외친다", 디즈니 플러스 '21세기 대군부인' 역사왜곡 수정없이 방영 논란 [MD이슈] 30 17:24 848
3071021 기사/뉴스 코로나부터 한타·에볼라까지 확산된 바이러스 주의보 17:23 301
3071020 이슈 진짜 젊어보이는 할아버지 6 17:23 624
3071019 이슈 NCT 텐 인스타그램 업로드 🐈‍⬛🖤 3 17:23 205
3071018 이슈 누나들이 신인 남돌 좋아하는 이유 4 17:22 772
3071017 정치 한강 <소년이 온다> 실제 주인공 모친, 장동혁에 “여기 올 자격이 없지 않냐…국힘 없어져야” 6 17:22 884
3071016 유머 국내 한정 마이클 잭슨 별명이 '천마'가 된 이유 8 17:20 1,225
3071015 이슈 영화 와일드씽 TRIANGLE SPECIAL COMEBACK EP TRACKLIST(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17:20 240
3071014 이슈 어김없이 5월이 왔습니다 3 17:20 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