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속 박영규가 보던 SK하이닉스 주가 ‘460원’…그때 샀으면 40만% 수익률

최근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힘입어 SK하이닉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막대한 성과급 지급을 비롯해 황제주로 오른 주가에 대한 얘기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과거 드라마 속 하이닉스 주가가 재조명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2002~2003년 SBS에서 방영된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 속 한 장면이 화제가 됐다. 극 중 박영규가 보는 모니터 속 ‘하이닉스 460원’이라는 주가가 선명하게 찍혀 있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15일 종가 기준 181만 9000원이다. 만약 주가 460원 시절 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해 오늘날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39만5530%의 수익률이 찍힌다. 같은날 에프터마켓 기준(184만8000원)으로는 40만 1617% 올랐다.
이를 본 네테즌들은 “그 시절의 나에게 제발 하이닉스 주식 사라고 하고 싶다”, “그때 샀더라도 지금까지 안 팔았을 자신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옛 현대전자(옛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는 1996년 12월 26일 2만원에 상장했다. 당시 주가는 1997년 6월 19일 4만 9600원까지 올랐다가 2003년 135원까지 추락했다.
이후 하이닉스는 2003년 3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면서 전환기를 맞았다. 2005년 7월 채권단 공동관리에서 벗어나자 주가는 2006년 9월 18일 4만1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반도체산업이 다운 사이클(하락 주기)로 전환하자 하이닉스는 적자로 돌아섰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자 주가도 2008년 11월 5000원대로 약세를 보였다. 이후 반도체 사이클에 따라 적자와 흑자를 오갔다.
하이닉스는 SK그룹이 2012년 2월 주당 평균 2만 3000원대에 인수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최근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맹성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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