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못가서 밥값 뺐어"...축의금 20만원 받고 10만원 낸 절친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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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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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한 친구가 결혼식 직전 불참을 통보한 것도 모자라 식대를 뺀 축의금을 보냈다는 예비신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결혼 소식 알리니 친구가 못 온답니다'라는 제목 글이 올라왔다.
이번 주 결혼식을 올리는 30대 중반 여성 작성자 A씨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결혼이 늦었다. 제가 거의 마지막"이라며 "결혼하면서 친구를 가장한 가짜들이 떨어져 나간다더니 그게 제 이야기가 될 줄은 몰랐다"고 적었다.
A씨는 최근 절친 B씨로부터 "시댁 행사가 있어 결혼식에 참석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결혼 소식은 이미 오래전에 알렸다. 그땐 아무 말 없다가 이번 주가 결혼식인데 갑자기 못 온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B씨가 결혼할 당시 축의금으로 20만원을 건넸다는 A씨는 B씨가 자기 결혼식엔 10만원만 돌려줬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고민하다 친구에게 '솔직히 서운하다'고 연락했더니 제가 지방에서 결혼한다고 식대를 뺐다더라"라고 전했다.
A씨는 "저라면 미안한 마음을 담아 받았던 축의금보다 더 해줬을 것"이라며 "불참 소식을 전한 친구가 너무 밉지만 축의금을 더 달라고 하진 않았다. '이제 아이도 있어 형편이 어려운가 보다'라고 생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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