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다주택자 급매 잡았나’ 외국인, 올해 서울 아파트 944채 샀다[부동산360]
816 8
2026.05.16 12:34
816 8

외국인 서울 주택 소유권 이전 등기 증가세
강남·송파·용산 등 고가주택 밀집지역 집중
다주택자 급매 출회 후 매수세 확대 해석
상당수 자금조달 우회 가능한 ‘검은머리 외국인’ 추정


“2월에 청담 르엘을 보러 갔는데, 싱가포르인이 70억원 집을 매수하러 살펴보고 있더라고요.”(국내 주택 협회 관계자)

주춤했던 외국인의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올해 들어 다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를 앞두고 급매물이 나왔던 3월과 4월엔 강남과 송파, 용산 등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외국인의 주택 매입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서울에서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을 매수해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친 외국인은 944명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주택을 매수한 외국인은 지난 3월 갑자기 반등하며 전월(196명) 대비 26.5% 급등한 248명을 기록하더니, 지난달에는 그보다도 14.9% 더 오른 285명이 새로이 등록됐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집합건물의 내국인 매수인 증가율(11.3%·6.5%)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 4월 서울에서 주택을 매수 후 등기 이전한 외국인 수는, 정부가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2025년 8월)하기 직전인 지난해 7월(329명) 이후 최대치다.


앞서 정부는 외국인의 국내 주택 매수 시 ‘규제 역차별’ 문제가 지적되자, 서울시 전역, 인천시 7개 구, 경기도 23개 시·군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국인이 토지를 거래하려면 사전에 소재 시·군·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약 2년의 실거주 의무가 적용된다.

이에 더해 지난 2월 10일부터는 후속조치로 토허구역에서 허가를 받아 주택을 취득하면 거래 신고 때 자금조달 계획서와 입증 서류 제출을 의무화했다. 이에 2월 외국인의 서울 주택 매수 건수가 200건 아래로 내려갔는데, 한달 뒤인 3월부터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시장에선 시점상 외국인이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다주택자 급매를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1월 말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밝힌 뒤, 2월 퇴로를 열어주기 위한 다주택자의 ‘세 낀 집’ 매도를 허용했다. 이에 수년간 집값 상승이 가팔랐던 고가주택 밀집 지역에서 값을 내려 급매물이 나왔는데, 그중 일부를 외국인이 매입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외국인은 주로 고가주택 밀집 지역에서 매수세를 확대했다. 최근 4개월간 외국인의 소유권 이전 등기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86명)였고, 다음으로 송파구(76명), 영등포·용산구(각 66명), 서초구(59명) 순으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들 중 상당수가 국적만 외국인인 ‘검은머리 외국인’일 수 있다고 본다. 국내 실거주가 입증돼야 하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주택자의 매물을 외국인이 샀다고 하더라도 추후 외국인의 2년 실거주 가능성이 인정돼야 토지거래허가가 나가는 구조”라며 “임대차 계약이 종료된 이후에도 2년은 한국에서 거주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야 소유권 이전 등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파란 눈’ 외국인이 아니라 유학파 출신 등 외국 국적을 가진 내국인이 부모의 자본 등을 동원해 매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여전히 ‘국적’에 따라 자금 조달 입증 등에 내국인이 상대적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국 국적을 가진 이들은 국내 대출 한도 규제 적용을 피해 우회로로 자금조달에 나설 수 있고, 다주택 보유 현황도 파악이 어려워 세금 중과도 적용받지 않을 수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외국인은 국내 대출 한도가 막혀도 해외 금융기관에서 우회해 조달할 수 있고, 사실상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또 상속세가 거의 없는 미국에 전 재산을 두고, 자금을 부분적으로 끌어와 주택 매입에 조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643188?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아비노💜 스트레스 릴리프 바디워시 체험단 모집 (50인) 344 05.14 16,7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1,21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18,8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43,6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15,76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8,1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1,8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81,3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1,3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82,3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34,3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8640 이슈 비행기 삯 많이 오르고 있는데 올해 국내 스포츠계 최대 이슈 2 14:54 609
3068639 이슈 anan 6월호 표지.jpg 1 14:54 267
3068638 유머 댄스배틀의 댄스도 이상한데 상대 캐릭터가 앞니뽑는 애니 2 14:53 153
3068637 이슈 삼성 이재용 회장 입장문 전문 6 14:53 933
3068636 이슈 현대vs사극 목소리,분위기 갈아끼운 남여주 14:52 235
3068635 이슈 가톨릭 국가 폴란드, 동성결혼 첫 인정 1 14:52 146
3068634 정보 원래 이런 거 잘 안퍼오는데 이건 다 읽어봐야 할 것 같아서 퍼옴. 2 14:52 292
3068633 이슈 부산을 너무 사랑하는 부산 사람들과 그 이유 3 14:52 250
3068632 이슈 [KBO] 의외로 챔필에서 못 먹는 음식들 3 14:51 409
3068631 이슈 올해 상반기 재밌게 본 드라마 2개 추천한다면 덬들은????.jpgif 13 14:51 186
3068630 기사/뉴스 대국민 사과 침묵 깬 이재용, 사상 초유 파업 위기에 ‘전격 등판’… “비바람 내가 맞겠다” 7 14:49 646
3068629 기사/뉴스 [속보] 이재용 회장 “내부 문제로 심려, 국민께 사죄” 노조 관련 대국민사과 14:49 273
3068628 기사/뉴스 [속보] 이재용 "삼성인 자부할 수 있게 최선 다하자" 14:48 380
3068627 이슈 전 국민 울린 역대급 백상 수상소감"은희야 당신거야" (feat. 유승목 ) 2 14:47 661
3068626 유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라고 불리는 헝가리의 뉴욕 카페 2 14:47 527
3068625 이슈 [핑계고] 기세 넘치게 오디션 봤던 구교환 2 14:46 850
3068624 유머 컴포즈커피에 자객을 보낸 메가커피 알바생 10 14:46 1,525
3068623 이슈 [KBO] 2타석 만에 4타점을 쓸어담는 강백호의 적시타 ㄷㄷㄷ 4 14:46 324
3068622 이슈 @: 키 몇센치 떼줄수있냐는 팬사랑력뽐내기용 팬싸질문에 이런식으로 직업정신 투철하게 대답하는 아이돌 처음봄 4 14:45 568
3068621 유머 얼굴이 어제보다 조금 더 커진 것 같은 푸바오 ㅋㅋㅋ 6 14:44 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