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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던 서울시장 판세 흔들 … 민주당서 제기된 정원오의 '문재인·박원순 DNA'

무명의 더쿠 | 14:07 | 조회 수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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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격차가 벌어져 있던 서울시장 경쟁 구도에서 여야 후보 차이가 좁혀졌다는 최근 조사들이 겹치면서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는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이재명 스타일'이 아니라 '문재인·박원순 스타일'을 따르면서 추격을 허용했다는 진단마저 나오고 있다. 정 후보의 선거 전략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15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정 후보가 큰 선거를 처음 치르면서 자신과 가까웠던 인맥을 활용하다 보니 대부분 예전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가깝거나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가까운 사람이 모여들었다"면서 "쟁쟁한 사람들을 모아놓고 리더십으로 자신의 색깔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과 다르게 결국 본인도 문 전 대통령과 박 전 시장 등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과거에는 신선했지만 지금은 올드한 방식을 따라가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실제 정 후보는 공약 등에서 문 전 대통령과 박 전 시장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예민한 문제 중 하나인 젠더 문제가 대표적 사례다. 


정 후보는 과감하게 젠더 정책을 추진하는 모습이다.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한 문 전 대통령과 페미니즘 정책에 적극적이던 박 전 시장과 결이 맞는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캠프 사무실에서 '여성본부 발대식'을 열었다.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성평등특별시'를 공약했다. 독박 육아와 경력 단절, 젠더 폭력 등 부담을 해소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대부분 페미니즘에 기반을 둔 정책이다. 


캠프에서 여성 이슈를 주도하는 인사는 공동선대위원장인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페미니즘 운동가 출신인 남 의원은 박 전 시장의 측근으로 불렸다. 박 전 시장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이자 박 전 시장을 적극 옹호했다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정 후보 캠프의 이러한 모습은 이 대통령의 선거 행보와는 상반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국면에서 젠더 공약이 퇴보했다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최대한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성 평등을 평등으로, 여성 중심 정책을 청년 중심으로 재편하며 성별 갈등 주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썼다.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했던 청년 남성들의 표심도 끌어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상임선대위원장도 친명(친이재명)과 거리가 멀다는 분석이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인영 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통일부장관을 지낸 친문계 586 운동권 핵심으로 꼽힌다. 서영교 의원도 친명 색채보다는 친문 인사에 더 가깝다는 평가가 많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에서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60%에 근접한 상황에서 정 후보가 서울에서 밀리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도 나온다. 


정 후보는 선거전 초반,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 있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되는 여론조사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C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2~13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 후보 지지율은 44.9%, 오 후보는 39.8%로 집계됐다. 격차는 5.1%포인트로 오차 범위 내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지난 10~1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팬앤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 결과에서는 정 후보가 44.7%, 오 후보가 42.6%였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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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정 후보 측은 폭행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방법에서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정 후보는 1995년 서울 양천구청장 비서로 일하다 양천구 신정동의 한 술집에서 폭행 사건으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판결문과 양천구의회 질의 회의록 등이 공개되면서 야당의 공세는 더욱 커지고 있다. 1995년 장행일 양천구의원은 질의에서 "구청장의 손발이 되어 보좌해야 할 비서실장과 비서가 카페에서 술을 15만 원 상당 마신 뒤 카페 주인에게 여종업원과 외박을 요구했으나 주인이 이를 거절했다"면서 사건 정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 후보의 상사였던 양 구청장은 이에 사과했다. 


정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등에 대한 견해 차이로 다툼이 벌어졌다고 해명했지만 이마저도 당시 폭행을 당한 인사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공격 대상이 됐다. 폭행을 당했던 인사는 5·18 관련 논쟁을 했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정 후보 측은 당시 다툼 현장에 함께 있던 김석영 전 양천구청장 비서실장의 입장문을 통해 맞불을 놨다. 김 전 비서실장은 입장문을 통해 "그날의 자리를 마련한 것도 저였고 당시 6·27 선거와 5·18 민주화운동을 둘러싼 격렬한 정치적 논쟁 끝에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폭행을 주도한 것 역시 저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결국 폭행을 하고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은 정 후보이기 때문이다. 야당은 논란에 대응하는 방식도 전형적인 586 운동권의 모습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 사건은 아무리 포장해도 5·18 논쟁이 아니다. 범죄의 본질을 흐리고 그럴듯한 명분 뒤에 숨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좌파 586 운동권들이 늘 하는 방식으로 자기들의 실수를 이념으로 덮으려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은 뉴데일리에 "잘못한 게 없다면 당당하게 말을 하던지 잘못했다면 무조건 고개를 숙이고 사과하던지 방향을 정해야 하는데 이도저도 아닌 대응이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며 "5·18로만 대응하다가 더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30년이 지난 일이라고 해서 폭행 논란을 너무 안이하게 본 것 아닌가"라고 했다. 


한편 이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무선ARS 방식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6/05/15/20260515000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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