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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부터 칸 진출까지, 배우 김도연의 행보

무명의 더쿠 | 05-15 | 조회 수 1239

영화 '도라' 주연으로 칸 국제영화제 진출
스크린 데뷔작으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수상
아이돌에서 배우로, 탄탄하게 채워나가는 필모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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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이 연기를 하는 데 있어 큰 힘이 될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되 주저하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 지난해 11월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김도연의 포부는 씩씩하고 당찼다. 그리고 그는 반년 만에 칸국제영화제로 향하게 됐다.

김도연 주연작 '도라'가 오는 12일 개막하는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부문에 초청됐다. 2023년 홍상수 감독의 '우리의 하루' 이후 3년 만의 한국 영화 초청이다. '도라'는 서울을 떠나 한여름 바닷가 별장으로 향한 한 가족이 머무는 동안, 알 수 없는 병을 앓던 도라가 처음으로 사랑을 알게 되며 모든 것이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도희야' '다음 소희'를 연출한 정주리 감독의 세 번째 장편작으로 김도연이 주연을 맡았으며,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세 차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안도 사쿠라가 출연한다. 

김도연이 배우로서 글로벌 무대에 내딛는 첫걸음이 칸국제영화제가 됐다. 감독주간 집행위원장 줄리앙 레지는 앞서 '도라'에 대해 "한여름 동안 가족, 친구들과 휴식을 위해 모인 어린 도라가 이 작은 세계의 모든 열정을 촉발시키는 인물이 된다"고 평했다.


김도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전망이다. 지금까지 선보인 청춘의 이미지를 넘어 보다 깊이 있는 감정 연기에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칸영화제 초청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은 만큼 월드 프리미어로 베일을 벗을 '도라' 속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가파른 성장세다. 김도연은 지난해 영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로 제46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평생 한 번뿐인 신인상을 스크린 데뷔작으로 거머쥔 셈이다. 신예다운 싱그러움과 안정적인 연기, 캐릭터 소화력은 그를 충무로의 블루칩이자 차세대 배우로 떠오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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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활동 영역 확장이다.김도연은 2016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1을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위키미키 멤버로 재데뷔해 활동을 이어갔다. 뛰어난 비주얼과 긴 팔다리, 모델 같은 분위기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아이돌로서 재능과 인기를 모두 인정받았다. 위키미키 해체 후 김도연이 선택한 것은 새로운 활동이 아닌 유학이었다. 이른바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는 시기였지만 그는 런던으로 떠났다. 

연기를 배우기 위해서였다. 김도연은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 출연해 "두 달 동안 런던에 가서 연기 학교를 다녔다"며 "아이돌 활동 당시 자연스럽게 연기 활동도 했었는데 그게 너무 좋았다. 그래서 학교도 가게 됐다"고 밝혔다. 그래서일까. 김도연은 아이돌 그룹 출신임에도 이제는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수식어보다 배우 자체로 평가받고 있다.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적인 연기,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표현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화제성에 기대기보다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점 역시 지금의 성장세를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다.

아이오아이 데뷔 10주년 재결합까지 더해지며 활동 반경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자신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그룹 활동까지 병행하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와 가수, 서로 다른 무대를 오가며 엔터테이너로서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는 셈이다.

김도연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단순 인지도에 기대기보다 연기를 향한 고민과 노력,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가능성을 증명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부터 칸국제영화제 진출까지. 김도연은 자신의 속도로 커리어를 쌓아가며 차세대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69/0000930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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