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돌림 논란부터 통편집 협박·임신설까지…‘나는 솔로’ 31기, 인간성 실종된 ‘솔로나라’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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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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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Plus·ENA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 31기가 출연자 간 따돌림 논란과 제작진의 편향적 편집 의혹, 그리고 각종 미확인 루머까지 겹치며 방영 이래 최악의 구설에 휘말렸다. 특정 회차의 에피소드를 넘어 기수 전체를 관통하는 파열음이 계속되면서 시청자들의 피로도와 분노가 극에 달한 모양새다.
가장 큰 쟁점은 특정 출연자를 향한 노골적인 배제와 조롱이다. 방송과 미방분 영상 등에 따르면, 옥순은 침울해하는 순자를 향해 “누가 돌아가셨냐”, “초상집 같다” 등의 선 넘은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슈퍼데이트권을 두고 벌인 달리기 대결 전후로도 갈등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옥순은 지난 13일 방송에서 영숙·정희와 함께 순자를 소외시키는 듯한 태도로 구설에 올랐다. 순자가 1등을 차지했음에도 옥순은 숙소에서 “우리 마음속에 1등은 영숙님”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에 영숙은 “내 다리가 누군가의 다리에 걸려서 넘어진 것 같다”며 사실과 다른 발언을 했고, 이를 문 뒤에서 몰래 듣게 된 순자는 눈물을 쏟았다.
여기에 경수가 순자를 찾아가 영숙을 위해 슈퍼데이트권을 써달라는 이기적인 부탁을 건네면서 순자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 결국 심한 위경련으로 구급차에 실려 가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순자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영숙은 “나도 한번 오열해?”라며 비웃는 듯한 태도를 보였고, 정희 역시 아파하는 순자를 외면했다. 남성 출연자들 또한 웃고 떠들며 술판을 벌이는 모습이 교차 방영되자, 시청자들은 “인간성을 상실했다”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더 글로리’를 보는 것 같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공분은 가해 의혹을 받는 출연자를 감싸는 듯한 제작진의 대응으로 불똥이 튀었다. 제작진은 옥순의 부적절한 발언이 담긴 ‘촌장엔터테인먼트’ 유튜브 미방분 영상을 돌연 삭제하는가 하면, 예고 영상에서도 옥순의 분량을 모두 편집해 재업로드한 뒤 “출연자들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삼가주시길 바란다”라는 자막을 내보냈다.실제 13일 본 방송에서도 옥순의 분량이 대폭 축소되면서, 가해 행위는 편집으로 축소하고 피해자가 고통받는 모습만 부각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편파적인 편집 방침에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방송 밖에서도 도를 넘은 억측과 미확인 루머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방송 전부터 옥순과 31기 영호가 최종 커플이 되어 혼전임신으로 9월에 결혼한다는 설이 유포됐고, 분노한 일부 누리꾼들이 영호가 운영하는 치과에 ‘리뷰 테러’를 가해 결국 영호가 리뷰 창을 조용히 폐쇄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더 나아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옥순이 임신과 신경쇠약 진단을 내세워 ‘아기에게 문제가 생길 시 책임을 묻겠다’며 제작진에게 편집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당하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협박을 해 결국 통편집이 이뤄졌다는 충격적인 주장까지 등장했다. 해당 글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시청자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과 맞물려 기정사실처럼 커뮤니티를 통해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있다.
파장이 커지자 논란의 당사자들은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옥순은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반면 정희는 “보는 내내 제 자신이 부끄럽고,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게 됐다. 당사자에게는 진심으로 사과했으며, 잘 지내고 있다”는 사과문을 올렸다가 돌연 삭제했다. 이후 추가 글을 통해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러워서 삭제했다. 더 깊이 생각하고 나중에 정식으로 글 올리겠다”고 해명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라는 성적표 이면에, 출연자 보호 방치와 자극적인 폭력성 전시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된 ‘나는 솔로’가 이번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지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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