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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트럼프는 아첨, 시진핑은 단호"…베이징 정상회담 온도 차

무명의 더쿠 | 05-15 | 조회 수 296
베이징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아첨하는 태도를 보인 반면 시 주석은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는 아첨하는 태도를 보였고 시는 단호했다'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 첫날은 시 주석과의 개인적 관계에 모든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당신은 훌륭한 지도자이고 나는 모든 사람에게 그렇게 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대선 유세 기간 동안 중국을 향해 일자리를 빼앗는 나라이자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비난했던 모습과 정반대 행보입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을 미소로 맞이했지만 예상대로 아첨에 시간을 거의 할애하지 않았습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자마자 "미국은 대만 문제를 최대한 신중히 다뤄야 한다"며 '대만 문제'가 레드라인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NYT는 "시 주석은 철저하게 계산된 모습으로 등장해 중국이 초강대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때가 왔음을 분명히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회담 접근 방식에서도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이나 매출 증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랑할 수 있는 즉각적인 '거래' 타결에 집중했지만 시 주석은 '안정'에 집중했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일례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동시에 중국에 대한 존중을 표하기 위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기업인들을 초청했다고 밝혔지만, 시 주석은 이에 상응하는 대표단을 데려오지 않았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국빈 만찬에서 "사람들은 모르지만 우리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서로 전화해 문제를 아주 빨리 해결했다"며 "앞으로도 함께 멋진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지만 시 주석은 양국이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스파르타와 아테네처럼 신흥 강대국이 기존 강대국에 도전할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결국 무력충돌이 발생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시 주석은 "중미 관계의 안정은 세계에 이롭다"면서도 "만약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두 나라는 충돌하거나 심지어 격돌하게 돼 중미 관계 전체가 극도로 위험한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테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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