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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친선전 아닌 '정식 대회'인데... 뜬금없는 '北 응원'에 황당한 축구계

무명의 더쿠 | 09:29 | 조회 수 1285


https://naver.me/5eDUU652



문제는 엄연히 승패를 두고 겨루는 대회 이상의 의미가 부여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한국팀인 수원FC 위민이 아니라 '북한팀' 내고향을 응원하겠다고 나선 단체들의 등장도 같은 맥락이다. 


 심지어 정부가 북한팀을 응원하겠다고 나선 단체에 무려 3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나서면서 상황은 더 묘해졌다. '혈세 지원'에 대한 논란을 의식했는지 이들 단체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수원FC위민·내고향응원단 공동 응원단 결성' 소식을 발표하며 "일부 언론의 '정부, 북한 축구단 응원 민간단체에 3억원 지원' 취지의 보도는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밝힌다. 우리 응원단은 특정 팀이 아닌 양 팀 모두의 선전을 응원한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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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번 경기가 단순한 이벤트성 친선대회가 아닌, 엄연히 승패가 결정되고 결승 진출과 탈락이 결정되는 단판승부라는 점이다. 수원FC 위민 역시도 지난해 미얀마에서 열린 이번 대회 조별리그를 비롯해 대회 4강까지 꾸준하게 구슬땀을 흘려 왔다. 내고향을 상대로는 조별리그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해야 할 기회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뜬금없이 상대를 포함한 공동 응원단을 자처하는 단체와 마주하게 된 셈이다. 심지어 공동 응원단은 "잘한다 수원", "힘내라 내고향" 등 양 팀 응원구호에 파도타기 응원까지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AFC가 주관하는 여자축구 최고 권위 대회이자 지면 탈락인 실전 무대다. 평화를 위해 펼쳐지는 남북 친선경기에서나 나올 법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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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의 우려 역시 현실이 된 모양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AFC는 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민국과 북한의 특수 관계는 이해하지만, 모든 우선순위는 축구에 있다"며 "외부 정치적 상황으로부터 분리돼 순수한 스포츠 행사로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한다"는 내용의 공식 서신을 보냈다. 다만 벌써부터 축구와 전혀 무관한 단체들의 공동 응원단 결성 발표나, 이들 단체에 대한 정부 지원 등 '축구 외적인' 요소들이 대회를 흔들고 있다. 


 현 상황과 분위기가 가장 아쉬운 건 중요한 맞대결을 앞둔 수원FC 위민과 팬들이다. 구단 관계자는 "수원FC위민-내고향축구단 공동응원단 결성은 구단과 전혀 협의된 바가 없는 내용"이라면서 "수원FC 팬들은 평소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응원석 등 관중석에서 수원FC위민을 응원할 것이다. 이번 경기는 친선경기가 아니라 엄연한 대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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