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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감] 오페라하우스 개막작 논란…지역 상생 과제

무명의 더쿠 | 08:51 | 조회 수 71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181271?sid=103

 

[KBS 부산]바다를 앞에 두고 진주를 품은 조개를 형상화한 건물, 부산오페라하우스 건축 공사가 한창입니다.

대각선으로 200미터 길이의 면적에 지상 5층 규모의 대형 건물입니다.

건물 저층부 전면을 유리로 마감해 부산 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건물 내부에는 대형 오페라 연출을 위한 무대를 갖춘 1,800석의 대극장과 300석의 소극장이 들어섭니다.

옥상에도 야외 공연을 위한 간이 공연장 2곳과 야외 관람을 위한 공간이 마련됩니다.

크고 작은 오페라와 발레 등 다양한 예술을 즐기는 문화 시설입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이른바, '랜드마크' 건물로도 손색없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올해 말까지 건물 공사는 완공하고 내년 9월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외형적 상징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오페라 극장으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오페라하우스 초대 예술감독 정명훈의 포부입니다.

[정명훈/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지난해 12월 18일 : "적어도 아시아에서는 이탈리아 오페라에 아주 특별히 잘하는 오페라하우스가 되길 원해요."]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하지만, 이 같은 구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명훈이 내년 음악감독으로 취임하는 이탈리아 '라 스칼라'의 오페라 작품을 통째로 들여오는 이른바, '풀 프로덕션'으로 개막 공연을 추진하려는 구상이 반발을 사고 있기 때문입니다.

3차례 공연비로 책정된 105억 원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장진규/부산 오페라단연합회 회장 : "부산 오페라단연합회가 주최하는 제4회 부산소극장오페라축제는 부산시 예산이 1억 원입니다. 단적으로 말씀드리면 저희는 100년을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3일에 사용되는 것입니다."]

지역 예술인과 시민단체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참여 기회가 박탈되고 지역의 오페라 문화도 활성화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소수의 시민만 즐기는 공연에 거액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맞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지역 오페라인들은 대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장진규/부산 오페라단연합회 회장 : "합창단, 오케스트라, 기술 인력까지 다 모두를 (불러서 공연)하는 것보다는 앞으로 정명훈 선생님도 계시고 하니까 나중에 저희가 합작으로 할 수도 있고…."]

오페라하우스를 운영할 부산시 전담 조직 '클래식부산'은 "오페라 전문 인력이 250년간 구축한 제작의 핵심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지역 예술인 참여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최종안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후원과 협찬 등을 늘릴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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