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병원행, 제자는 사과 없이 ‘떳떳 등교’…제주 초등학생, 교사 20분간 폭행
무명의 더쿠
|
01:26 |
조회 수 1679

제주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고학년 학생이 교사를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교사는 상해를 입고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지만, 가해 학생은 사과도 없이 여전히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제주교사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시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는 고학년 학생 B군에게 폭행당해 다발성 타박상으로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사건 이후 급성 스트레스 반응까지 나타나 현재 정신과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B군은 위(Wee)클래스로 옮겨진 것에 분노해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려 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 교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교사를 주먹과 발로 때리고 의자 등 물건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위클래스는 정서 불안이나 학교생활 부적응 등으로 인해 상담과 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일시적으로 분리 지도하는 공간이다. B군은 최근 다른 학생과 갈등을 빚은 뒤 위클래스로 분반 조치됐다고 한다.
A씨는 사건 직후 제주시교육지원청 교권보호위원회에 B군을 신고했다. 그러나 사건 발생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B군은 정상적으로 학교에 등교하고 있다. 또 A씨에게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제 김도연 기자
https://naver.me/GVV2NU5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