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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낯짝으로" 국힘 초선들 5·18묘지 참배 소식에 광주 '반발'

무명의 더쿠 | 05-14 | 조회 수 275

국민의힘 30대 초선 의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도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인 것과 관련, 오월단체와 광주 시민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 논의가 국민의힘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이들의 참배를 두고 '광주를 기만하는 행위'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1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용태·김재섭·박충권·우재준·조지연 의원 등 국민의힘 30대 초선 의원들은 18일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구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들의 5월 18일 광주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하지만 오월단체와 시민사회는 최근 국회에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과 계엄 요건 강화 등을 담은 개헌안 처리가 무산된 점을 거론하며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앞서 국회는 지난 8일 본회의에서 부마민주항쟁과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을 골자로 한 개헌안을 상정하려 했지만, 국민의힘 측이 필리버스터 방침을 시사하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산회를 선언했다. 또 본회의에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하면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투표가 불성립됐다.

양재혁 공법단체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유족들 입장에서는 분노스럽고 허탈하다"며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논의 때는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아 사실상 무산시켜 놓고 정작 기념식에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참석하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치겠느냐"고 말했다.

양 회장은 "5월 영령들에게 고개만 숙인다고 책임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정말 5·18 정신을 존중했다면 당리당략을 떠나 최소한 헌법 전문 수록 논의 자리에는 참석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양 회장은 또 "광주에서는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면서 국회에서는 침묵하거나 외면하는 행동을 유족들과 국민들은 오랫동안 지켜봐 왔다"며 "정말 진정성이 있다면 말과 행동을 일치시켜 약속했던 5·18 정신 추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사회도 강하게 반발했다.

김순 광주전남추모연대 집행위원장은 "인면수심이다. 무슨 낯짝으로 오느냐"고 비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94549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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