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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주차난 이유 있었다…주차면 84%가 '직원 정기권'

무명의 더쿠 | 05-14 | 조회 수 62647

공사 직원 우대…연가·점심 외출에도 무료주차 사용
국토부 "도덕적 해이 심각"…주차요금 환수·문책 요구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자회사 직원 대상 공항 주차요금 면제 운영 실태를 감사한 결과, 정기주차권 과다 발급과 직원 우대 운영, 사적 사용 정황 등 부적절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국토부는 인천공항 주차난을 키운 핵심 원인 중 하나로 직원 중심의 주차 운영 관행을 지목했다.

 

14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감사는 최근 인천공항 주차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직원 주차제도 운영이 혼잡을 가중한 것은 아닌지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감사는 정기주차권 관리의 적절성, 직원 전용 주차구역 운영, 공항 주차장의 사적 활용 여부 등에 집중됐다.

 

감사 결과 공사와 자회사는 직원 편의를 우선해 공항 주차장을 운영했고, 주차 실태 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주차장 대비 정기권 84.5% 발급…공사 직원 우대도 확인

 

국토부에 따르면 인천공항 장·단기 주차장 규모는 총 3만 6971면인데, 유·무료 정기주차권은 3만 1265건이 발급됐다. 전체 주차면의 84.5% 수준이다.

 

공사는 공사·자회사·공항 입주기관 직원에게 무료 정기주차권을 발급하고, 항공사와 입점업체 등에는 유료 정기주차권을 발급해 왔다. 그러나 별도 발급 한도 없이 신청자 대부분에게 공항 내 주차권을 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 측은 실제 사용하지 않는 무료 정기권이 많다고 설명했지만, 공항 내 주차가 불가피한 업무 수요를 고려한 적정 발급 기준조차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실태 관리도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다.

 

국토부는 이 같은 정기주차권 남발이 인천공항 주차장 혼잡을 가중시킨 핵심 원인 가운데 하나였다고 봤다.

 

특히 공항 이용객 선호도가 높은 단기주차장에서 공사 직원 우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1여객터미널 기준 상주 근무자는 공사 374명, 자회사 7391명이었지만 단기주차장 정기권은 공사 1289건, 자회사 136건이 발급됐다. 국토부는 자회사 상주 인력이 압도적으로 많은데도 공사 비상주 직원까지 포함해 무료 정기주차권이 과도하게 발급됐다고 설명했다.


상주직원 전용구역 확대…연가·점심 외출에도 무료주차

 

공사는 혼잡도가 높은 주차 여건에도 상주직원 주차전용구역을 오히려 확대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1여객터미널은 터미널에서 약 500m 떨어진 장기주차장에 직원 전용구역(702면)이 있음에도 터미널 지하 3층 단기주차장에 무료 정기주차권 전용구역 511면을 별도로 운영했다.

 

제2여객터미널은 감사 직전까지 직원 전용구역 없이 일반 이용객과 장·단기주차장을 함께 사용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아시아나항공의 제2터미널 이전과 맞물리며 주차난을 가중한 요인 중 하나였다고 분석했다.

 

 

(후략)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944677?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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