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원·용인 일대 아파트 시장에서 전용 70~80㎡대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100㎡ 이상 중대형을 넘어서는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실거주 목적의 30대 신혼부부들이 정부의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에 맞는 주택으로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수원 영통구 ‘광교 더포레스트’ 전용 74㎡는 지난달 18일 9억 원에 거래되며 3월 말에 거래된 같은 단지 전용 101㎡ 실거래가(8억 9500만 원)를 웃돌았다.
수원 영통구 ‘매탄위브하늘채’에서도 전용 72㎡가 지난달 24일 7억 1000만 원에 팔려 같은 달 거래된 전용 84㎡(7억 원)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용인 수지구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내대지마을 건영캐스빌’ 전용 84㎡는 지난달 8억 3000만 원에 거래되며 전용 110㎡(8억 1500만 원)보다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과거에는 평수가 넓을수록 가격이 비쌌지만 최근에는 대출 가능 여부가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기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신생아 특례대출이 가능한 ‘9억원 이하·전용 85㎡ 이하’ 조건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중소형 몸값이 빠르게 뛰고 있다는 평가다. 해당 제도는 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출산 또는 입양 후 2년 이내 무주택·1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4억 원의 주택 구입 자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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