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의 12%는 당초 노조가 요구했던 15%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을 감안하면 상당한 금액이다. 증권가가 예상하는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약 340조원으로 12%면 약 41조원에 이른다.
회사는 공지문에서 "지난 11일 노사의 입장을 중노위에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고, 12일에는 이를 토대로 중노위와 검토안에 대해 수차례 논의가 있었다"며 "공식적인 조정안 제시를 위한 사전 논의 과정 중 중노위는 노사 양측에 검토안을 제안하고 의견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노위 검토안은 사업부별 유불리가 있을 수 있어 회사 입장을 검토, 중노위에 제출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조합은 13일 오전 3시쯤 중노위 검토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결렬을 선언, 사후조정은 종료됐다"고 부연했다.
회사는 임직원에게 "사후조정 절차에 기대감이 크셨을 것을 알기에 회사는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비록 사후조정은 종료됐지만 대화를 통해 2026년 임금협상이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협상 결렬을 선언한 후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성과급 상한 폐지와 투명화, 제도화를 요구했으나 관철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렬을 선언했다"며 "경쟁사인 SK하이닉스 등의 외부 요인에 맞춰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식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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