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친환경’이라던 한강버스, ‘내연차 3700대 수준’ 온실가스 내뿜는다···연 5674t 달해
451 6
2026.05.13 13:21
451 6

12척 중 하이브리드 선박 8척, 연간 700t씩 배출

“온실가스 배출 상당한 증가 예상되는 사업” 분류

시, 인지 뒤에도 “모든 선박은 친환경 선박” 홍보

 

 

경향신문과 그린피스가 20일 2024~2026년 서울시 기후예산서를 분석한 결과, 한강버스 12대 중 하이브리드(디젤·전기) 선박 8대가 운행하며 내뿜는 온실가스가 연간 5674t 수준으로 예산서에 명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스가 이를 내연기관 승용차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로 환산한 결과, 이산화탄소 5674t는 승용차 3700대가 1년간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맞먹는 양인 것으로 추산됐다. 하이브리드 한강버스 한 대당 약 700t을 내뿜는 것으로, 한 대당 연간 81t의 탄소를 배출하는 천연가스 버스에 비해 약 8배 많은 수준이다. 나머지 선박 4대는 전기 선박이라 운항 중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기후예산서는 서울시가 2022년 도입한 제도로, 공공 예산·기금이 10억원 이상 투입되는 사업을 온실가스 영향에 따라 감축·배출·혼합·중립 등 4가지 형태로 나눠 분류하는 일종의 ‘기후 성적표’다. 감축 사업은 예산 편성에 우선 반영하고 배출사업은 저감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사업 이행으로 온실가스 배출의 상당한 증가가 예상되는 사업”을 ‘배출사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강버스는 2024년과 2025년 기후예산서에서 ‘배출’ 사업에 포함됐다. 그러나 서울시는 한강버스 등의 선착장 조성 사업이 온실가스의 배출 증가를 유발할 것으로 보고 이같이 분류했다. 서울시는 선착장 공사에 따른 배출량은 별도로 추산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기후예산서 작성 과정을 통해 하이브리드 선박 운항 과정에서 6000t에 가까운 온실가스가 배출된다는 사실을 인지한 이후에도 “한강버스 모든 선박은 친환경 선박”이라며 “디젤기관 선박과 비교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52%가량 줄였고 전기 선박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고 홍보했다.

다만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최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제출한 별도 산정 자료를 근거로 선박 한 척당 연간 약 645t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예산서를 보면 2024년 208억원, 2025년 25억5889만6000원 등 총 233억6000만원가량이 한강버스 사업에 쓰였다. 2026년에도 최소 22억541만2000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민재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수상교통사업과장은 “최근 운항시간이 6시간으로 줄어 온실가스 배출량이 더 감소했을 것”이라며 “한강버스를 친환경 선박으로 홍보한 이유는 기존 디젤 선박 대비 배출량을 절반 가까이 줄였기 때문이다. 선박은 물의 저항을 받는 구조적 특성이 있어 버스 등 기존 대중교통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단독]‘친환경’이라던 한강버스, ‘내연차 3700대 수준’ 온실가스 내뿜는다···연 5674t 달해 - 경향신문

2026.04.21 오경민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아비노💜 스트레스 릴리프 바디워시 체험단 모집 (50인) 188 00:05 2,5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70,0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07,2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36,6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00,43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6,7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1,8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77,3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0 20.05.17 8,690,10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78,9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9,9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6411 기사/뉴스 수원 한복판 "내가 모신다" 몸싸움까지…64명 검거 09:46 60
3066410 이슈 삼성가가 장례식에서 하얀색 옷을 입고 완장을 차지 않은 이유 09:46 316
3066409 이슈 다이소 X 카나헤이의 작은 동물 기획전! 09:46 179
3066408 이슈 올해 본격적으로 유행 타기 시작한 바지 2 09:45 179
3066407 유머 단골 지점을 잃기 싫었던 고객.jpg 4 09:45 368
3066406 이슈 갱년기온 신하균+기억상실 오정세+편돌이 조폭 허성태를 볼 수 있는 드라마 09:44 171
3066405 기사/뉴스 '나솔' 송해나까지 정색하게 만든 영숙의 억지...왜 이러나 1 09:44 283
3066404 기사/뉴스 서울 국평 ‘세 낀 집’ 사려면 현금만 9억…‘무주택 현금부자’만 웃는다 4 09:44 152
3066403 이슈 현재 K-POP 그룹 전세계 스포티파이 청취자수 순위 1 09:43 293
3066402 기사/뉴스 정비구역 지정 권한, 국토부 부여 움직임에…서울시 "혼란 키울 것" 09:43 39
3066401 기사/뉴스 “불법 주차, 더는 안 봐준다”…밀고 부순다는 부산소방 9 09:42 443
3066400 기사/뉴스 코스피, 장 초반 7900선 돌파 ‘8000 시도’…삼성전자는 30만원 눈앞 09:42 98
3066399 기사/뉴스 강남 급매 사라지고 호가 3억 ‘껑충’…토허 신청도 반토막 09:42 88
3066398 정치 [CBS-KSOI] 정원오 44.9% 오세훈 39.8%... 오차범위 내 추격 6 09:41 166
3066397 기사/뉴스 "선물인가요, 쓰레기인가요"…정수기 점검원 울린 고객 논란 2 09:41 628
3066396 이슈 복권 가게 젋은 여사장님의 일상 13 09:40 1,046
3066395 이슈 총파업 드가자 하는 삼전 직원들에 대한 진짜 파업 전문가들 반응.jpg 9 09:38 1,257
3066394 이슈 결혼정보회사 듀오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 내용 29 09:37 1,500
3066393 기사/뉴스 광주 여고생 살해범 23세 장윤기… 스토킹 신고에 '분풀이' 범죄 16 09:37 939
3066392 이슈 군대 간 기리고 남주 & 여주 근황 사진.jpg 14 09:36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