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허수아비' 김은우, 제대로 밉상
4,612 22
2026.05.13 12:55
4,612 22
dhQhny

김은우는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에서 강성경찰서 형사 도형구 역을 맡아 가혹수사와 거짓 증언, 그리고 표창 대상자로 호명되는 아이러니한 흐름 속에서 분노 유발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7~8회 방송에서 도형구는 장명도(전재홍 분)와 함께 이기범(송건희 분) 불법 체포 및 가혹수사에 얽힌 인물로 부각됐다. 앞서 이기범을 몰아붙여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도형구는 이후 감사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였고, 차시영(이희준 분) 앞에서는 책임을 피하기 위해 몸을 낮췄다. 특히 “전 검사님이 시키신 일을 충실히 이행한 죄밖에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모습은 도형구의 비겁한 민낯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극했다.


도형구의 비겁함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감사팀 조사에서 강태주(박해수 분)가 이기범을 폭행했다고 거짓 증언하며 책임을 전가했고, 이로 인해 강태주는 부당한 징계를 받게 됐다. 가혹수사의 가해 축에 있던 인물이 오히려 진실을 덮는 증언자로 돌아서는 과정은 도형구가 단순히 거친 형사가 아니라, 권력의 뒤에 숨어 살아남는 인물임을 선명하게 했다.


이기범에 이어 임석만(백승환 분)을 상대로 한 강압 조사에서도 도형구는 위압적인 태도를 이어갔다. 진이 빠진 석만을 몰아붙이고, 겁에 질린 상대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장면은 도형구의 폭력성이 습관처럼 몸에 밴 인물임을 보여줬다. 약자 앞에서는 거칠고, 권력 앞에서는 비겁한 도형구의 이중성이 극의 불쾌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아이러니를 더한 것은 표창 장면이었다. 강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 검거 공로로 모범 공무원 표창 대상자로 호명된 도형구는 고문 가해 당사자에서 공로자로 올라서는 모순된 흐름의 중심에 섰다. 이는 진실과 정의가 뒤틀린 상황의 씁쓸함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김은우는 도형구의 과장된 폭력성과 비겁함을 분명한 톤 차이로 그려냈다. 임석만을 몰아붙일 때는 고함에 가까운 거친 말투와 위압적인 태도로 장면의 압박감을 높였고, 차시영 앞에서는 한껏 낮아진 자세로 인물의 생존 본능을 드러냈다. 약자와 권력자를 대하는 온도차를 장면마다 달리 표현하며, 김은우는 도형구를 ‘허수아비’ 속 악역의 한 축으로 각인시켰다.



류예지 기자


https://v.daum.net/v/2026051312141713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 <인시디어스: 그들이 넘어왔다> 여름 코어는 호러! 예매권 이벤트 144 00:06 27,986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66,48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717,1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112,1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166,5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69,9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700,7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02,5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2 20.05.17 8,837,68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10,4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1236 18.08.31 14,741,4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2377 이슈 성심당 인스타그램🇰🇷 19:47 86
3132376 정치 정청래 페이스북 19:47 37
3132375 정보 낙타가 불쌍하다고 절대 물을 주면 안 됨 19:47 182
3132374 이슈 [KBO] 최근 입덕한 덬들은 모르는 경우도 있는 사실 2 19:46 285
3132373 이슈 서울 유명 소금빵 맛집 투탑.jpg 19:46 262
3132372 기사/뉴스 “성폭력범은 맞아야 정신차린다?”…대만 ‘태형 국민투표안’ 통과에 발칵 5 19:44 142
3132371 이슈 결별설 뜬 찰리 히튼-나탈리아 다이어 12 19:44 516
3132370 이슈 BTS 뷔형한테 한번 밥같이 먹자는 김민재 선수 9 19:44 470
3132369 유머 그저 루이 웅니 껴안으러 간 후이💜🩷🐼🐼 8 19:43 378
3132368 이슈 풍향중 멤버 조합이 완벽한 이유 6 19:43 705
3132367 유머 한국인이라면 심장이 반응하는 음색을 가긴거같은 원이삼촌 유영우 4 19:42 276
3132366 유머 의사 말 뒤지게 안듣는 환자 유형 7 19:42 623
3132365 이슈 2014년 8월 15일 있었던 무대 19:41 210
3132364 유머 얼음과 불의 노래 세계관(왕겜, 하오드) 용 최애 고르기.gif (스압) 5 19:41 231
3132363 이슈 태국 재계 서열 1위 CP그룹의 며느리 김성 (백범 김구 선생님 증손녀) 10 19:40 1,616
3132362 이슈 4대 소속사 임원 보수 지급현황(26년 상반기) 3 19:39 499
3132361 유머 하영이 전생 독립투사였을거라는 역갤 52 19:36 2,949
3132360 팁/유용/추천 이거 물어보면 무조건 50 : 50으로 갈림.......jpg 28 19:36 931
3132359 이슈 광복절이라 일본어 가사 묵음처리하고 무대한 아이돌 5 19:35 1,642
3132358 이슈 생각보다 많이 갈리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엔딩 평가 27 19:34 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