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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지지' 없는 총파업…약자 코스프레 삼성전자 노조 한계

무명의 더쿠 | 05-13 | 조회 수 1608
삼성전자 노조가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이들을 둘러싼 대중의 시선이 갈수록 싸늘해지고 있다. 사회적 연대·약자 보호 등 노동운동 본연의 가치를 추구하기보단 특정 사업부의 이익에 치우친 집단 이기주의로 전락했다는 진단이다. 국민적 지지가 노동운동 영향력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역시 명분을 잃으며 한계를 드러낼 거란 관측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제도화 방안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날 2차 사후조정 교섭이 진행되고 있으나 타협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노조는 ▲영업이익 15% 성과급 재원으로 일괄 분배 ▲성과급 상한선 폐지 ▲관련 제도 명문화 등을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해당 제도화를 당장 수용하기 어렵단 입장이다.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에 관해선 부정적 여론이 지배적이다. 특히 반도체 초호황기 속 관련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리얼미터가 실시한 '삼성전자 파업 관련 인식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69.3%가 노조 파업 예고에 관해 '무리한 요구 및 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로 부적절하다'고 답변했으며, 가장 염려되는 대목으로 '글로벌 공급망 혼란에 따른 한국 반도체 산업의 신뢰도 하락'을 꼽았다.

목소리를 내는 과정 역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노조 대표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산별 연대를 지향해야 하는 조직 특성에도 불구하고, 자사 반도체(DS) 부문 이해관계에만 몰두하며 노사 갈등은 물론 디바이스경험(DX) 부문과의 내부 갈등까지 키우고 있다. 일반적으로 초기업노조는 동종업계 근로자는 물론 이들과 연관된 비정규직·협력업체 종사자 등 산업 전반의 권익 향상을 위해 목소리를 낸다.

노조 수장의 행보도 국민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처우 개선을 외치며 총파업을 예고해놓고 동남아시아로 호화 휴가를 떠나 논란이 일었다. 박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위원장도 총파업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통상 노동운동이 사회적 약자의 권리 증진을 위한 활동으로 인식되는 만큼 경제적 여유를 드러내는 듯한 지도부의 행보가 총파업의 설득력을 떨어뜨리고 있단 평가다.


https://naver.me/GZDsa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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