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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값 100만원 더 든다”…여행사들 주4일제 돌입한 이유

무명의 더쿠 | 08:18 | 조회 수 1927

교원투어, 무급 방식 주4일제 시행
항공유 폭등 여파…항공사도 비상경영 돌입
일본·중국 몰려도 객단가 낮아 수익성 부담
업계 “여름 성수기까지 버티기 총력전”

 

[데일리안 = 남가희 기자] 항공유 가격 급등 여파가 항공업계를 넘어 여행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동 전쟁 이후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항공권 가격과 유류할증료 부담이 빠르게 커졌고, 소비자들이 여행 자체를 미루거나 단거리 노선으로 눈을 돌리면서다.

 

특히 유럽·미국 등 장거리 여행 수요가 급감하자 여행사들도 비용 절감과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1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교원투어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6월 말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 방식의 주4일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중동 전쟁 이후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항공권 가격이 치솟자 여행 수요가 빠르게 위축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항공업계도 힘든 상황이고, 패키지 여행사들도 항공사를 따라가는 구조이다 보니 신규 여행 수요가 상당히 많이 위축되고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선제적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중동 전쟁 여파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항공업계부터 직격탄을 맞기 시작했다.

 

국내 LCC 1위 업체인 제주항공은 이미 객실 승무원 희망자를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무급 휴직을 실시하고 있고, 티웨이항공 역시 이미 지난달부터 5~6월 두 달간의 무급 휴직 신청을 받은 상태다.

 

운항 노선 축소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확정된 감편 규모는 왕복 기준 총 900여 편에 달한다.
 

-생략-

 

이 여파는 그대로 여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여행수요는 5월 들어 상당 부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초까지는 국제 유가 상승 전 미리 항공권을 확보하려는 선예약 수요가 일부 유지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5월 말~6월 출발 상품 예약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유럽·미주 등 장거리 노선 수요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일본·중국·동남아 등 단거리 여행 수요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장거리 노선 신규 예약은 다소 주춤한 상황"이라면서도 "여행 수요 자체가 줄어든 것은 아니며,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노선 예약이 예년보다 집중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4월 기준 모두투어의 장거리 지역 모객은 전년 동기 대비 유럽이 약 16%, 남태평양·미주 지역이 약 46% 감소했다"면서도 "일본, 중국, 국내 여행 모객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47%, 31%,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장거리 노선의 경우 평소보다 100만원 이상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당장 꼭 가야 하는 여행이 아니라면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일정을 미루거나 단거리 여행으로 방향을 돌리는 수요가 많아, 5~6월 시장은 어려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단거리 상품은 장거리 대비 객단가 자체가 낮아 실적 방어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다 어려운 상황이라 업계에서는 '제 2의 코로나' 처럼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3089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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