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에 오버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 욕심을 내려놓고 성숙한 개그맨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양상국은 12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원래는 정말 내성적인 성격이다. 실제로는 방송에서의 모습과는 다르다”며 “원래 성향이 그렇다보니 방송에서 오버하게 됐고 행동이 엇나가게 된 것 같다. 이런 논란이 생긴 것 자체가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양상국은 논란의 시발점이 된 ‘핑계고’에서의 태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방송에서 양상국은 유재석, 남창희 등과 연애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고, “나는 여자친구 집을 데려다 준 적이 없다”고 확고한 연애관을 밝혔다. 이때 유재석, 남창희가 이런 태도를 지적하자 “그건 일단 유재석 씨의 연애 스타일이신거고”, “한 번만 더 이야기하면 혼냅니다” 등의 발언을 해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무례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양상국은 “사실 저는 정말 이런 성격이 아니다. ‘핑계고’에서 보여드린 행동과는 달리 여자친구에게도 잘한다. 스케줄 갈 때도, 레이싱을 할 때도 여자친구를 데리고 다녔다”며 “불편하게 받아들이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후 유재석과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 있는지에 대해서는 “제 말 한마디가 지금 참 조심스럽다. 선배님과 이후 ‘놀면 뭐하니?’ 방송 촬영을 함께 했고 잘 마쳤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지난 9일 방송된 ‘놀라운 토요일’에서 김해준과 콩트를 벌이던 중 발길질과 때릴 듯 손을 들어올린 행동에 대해서도 양상국은 “해준이와 워낙 친하다 보니 거친 행동이 나간 것 같다. 방송이 나가고 이슈된 후 해준이에게도 전화가 왔다”며 “제가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양상국은 KBS 공채 22기 동기인 장도연에게도 사과를 전했다. 지난 3월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장도연에게 “도연이가 생각보다 너무 잘됐다” “개그는 썩 잘했는데 이쪽이(머리가) 비었다” 등의 발언을 한 것이 태도 논란이 불거진 이후 회자되며 비판 여론이 더 크게 일어났기 때문. 양상국은 “이때의 방송을 보고 제가 더 예쁘게 말을 하려고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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