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故 이예람 중사 유족에 사망보험금 거절한 보험사…소송 끝에 6억 받는다
2,449 10
2026.05.10 13:27
2,449 10

 고(故) 이예람 중사의 유족에게 고인의 사망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보험사가 유족과 법적 다툼을 벌인 끝에 패소했다. 보험사는 “유족이 소멸시효가 지난 뒤 보험금을 청구했다”며 “당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인이 심신상실 상태에 있던 것도 아니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0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법 민사17부(부장 장지혜)는 고인의 유족이 보험사 메리츠화재를 상대로 “계약대로 사망 보험금 6억원을 지급하라”며 낸 소송에서, 지난달 3일 유족 측 전부 승소로 판결했다. 법원은 소송 비용도 메리츠화재가 부담하도록 했다.


고인은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던 2021년 3월 당시 선임 부사관 장모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하고 곧바로 신고한 뒤 같은 해 5월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가해자에겐 지난 2022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이 확정됐다. 고인을 회유·압박하는 등 2차 가해를 한 혐의를 받은 공군 준위 역시 지난 2022년 12월 징역 2년이 확정됐다.


공군본부는 지난 2023년 2월 고인의 순직을 결정했다. 사망 이후 약 1년 8개월만이다. 군인사법에 따르면 근무 등 임무수행 중 사망한 사람은 순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유족은 고인이 사망한 지 3년 6개월이 지난 2024년 11월께 메리츠화재에 사망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1개월 뒤 거절당했다. 메리츠화재는 “고인이 사망한 지 3년 6개월이 지나 소멸시효(3년)가 이미 끝났다”며 또한 “고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므로 약관상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약관에 따르면 보험사는 피보험자(고인)가 스스로 자신을 해친 경우 원칙상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다만 예외가 있다. 고인이 심신상실로 인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 메리츠화재는 고인의 경우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유족은 지난해 3월, 메리츠화재를 상대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취지의 소송을 냈다.


재판 과정에서 유족은 “보험이나 법률 전문가가 아니다”라며 “고인이 사망했을 당시엔 예외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순직 결정이 이뤄진 때 비로소 고인이 사망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므로 소멸시효가 아직 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메리츠화재 측은 “고인의 사건이 당시 언론에 다수 보도됐던 점을 고려하면 유족도 해당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소멸시효가 이미 지난 게 맞다”고 재반박했다.


1심 법원은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소멸시효 계산을 고인이 사망했을 때가 아니라 순직 결정이 이뤄진 때부터 계산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계약대로 보험금 6억원을 메리츠화재가 지급하라고 했다.


https://v.daum.net/v/20260510074710911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이유 있는 여름 1위 쿠션! #블루쿠션 NEW 컬러 사전 체험단 모집 231 00:22 7,2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57,8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87,4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28,5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80,28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4,1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0,4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72,8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0 20.05.17 8,681,8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72,9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3,2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2517 이슈 [KBO] 다시 달아나는 한화 포수 허인서의 솔로포 ㄷㄷㄷ 6 16:00 178
3062516 기사/뉴스 민희진, 전남대 5·18연구소 초청강연···“K팝 통해 광주 민주주의 정신 새롭게 해석” 5 15:57 312
3062515 이슈 한국연예인 최고령 엄앵란 신구 김영옥 3 15:57 599
3062514 이슈 최유정 쇼츠 업로드 - 예쁜 나예요🍀💚🍏 1 15:56 106
3062513 유머 (일본)오늘은 어머니의 날인 모양이야. 챠이에게 우유를 먹여 키웠으니까, 챠이의 엄마는 나란다. 15:56 345
3062512 유머 프랑스만 나오면 극혐하는 교수님ㅋㅋ 7 15:55 767
3062511 이슈 [모자무싸] "너랑 있으면 착륙하게 돼" 술김에 속마음을 털어놓는 고윤정&한선화 1 15:52 330
3062510 이슈 김고은이 리허설 없이 원테이크로 이 장면을 찍자고 제안했다 16 15:50 3,376
3062509 유머 엄마 뒷목 잡는 흔한 현실남매ㅋㅋㅋ(영화 파일럿) 15:50 513
3062508 이슈 에픽하이가 코르티스 노래 부르는 방법 1 15:49 332
3062507 이슈 모델때 느낌나는 안재현 인스타 .jpg 2 15:49 1,175
3062506 정보 박준형이 알려주는 레스토랑 인종차별 대처법 8 15:44 1,734
3062505 이슈 현장체험학습 강제하지 말아달라고 말하는 교사 43 15:42 2,392
3062504 기사/뉴스 운동간다던 30대 무등산서 조난됐다 구조…생수로만 5일 버텨 16 15:40 2,940
3062503 이슈 점점 매물이 줄어들고 있다는 서울 월세 아파트.gisa 12 15:38 1,970
3062502 기사/뉴스 "日 어린이집은 사탕 금지" 아야네, 긴 해명글..어린이집 선생님 글도 공개 [스타이슈] 253 15:37 11,341
3062501 기사/뉴스 [공식] '살목지' 300만 돌파…감독 “비명 질러주시는 관객 덕분에 완성” 17 15:37 715
3062500 이슈 [KBO] 최정 선수 통산 10,000타석 축하합니다. 20 15:37 715
3062499 이슈 [KBO] 맞자마자 알 수 있는 강백호 초대형 솔로포 ㄷㄷㄷ 10 15:33 1,273
3062498 기사/뉴스 국세청, ‘탈세 혐의’ 하나금융·은행 세무조사…은행들 긴장 8 15:32 1,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