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팥빵 5개 훔친 80대 할머니 사연… "아픈 남편 먹이고 싶어서"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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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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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오후 2시쯤 고양시의 한 빵집에서 A(80대·여)씨가 단팥빵 5개를 훔친 혐의로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좋아하는 단팥빵을 먹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20년간 지병 있는 남편을 홀로 돌봐왔던 것으로도 조사됐다.
A씨의 상황을 알게된 경찰은 처벌보다 생활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사건을 경미범죄 심사위원회에 회부했다. 이어 A씨를 즉결심판에 넘겼다. 즉결심판은 경미한 범죄를 정식 형사재판 대신 간이 절차로 처리하는 제도다.
경찰은 이에 그치지 않고, A씨의 거주지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A씨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긴급생계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