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작용 눈덩이”… 청소년 AI챗봇 사용 금지 물결
829 0
2026.05.09 17:25
829 0
소셜미디어 이어 각국 규제 확산


호주에서 시작된 청소년 소셜미디어(SNS) 사용 금지 물결이 전 세계로 퍼지는 가운데, 미성년자의 인공지능(AI) 챗봇 사용도 함께 차단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AI 챗봇이 선정적·폭력적 콘텐츠를 생성할 우려가 있는 데다, 사용자와 1대1로 대화하며 미성숙한 청소년에게 왜곡된 생각을 주입할 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JQPHKE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미 상원 법사위원회는 조쉬 홀리(공화당) 상원의원과 리처드 블루멘탈(민주당) 상원의원이 발의한 ‘사용자 연령 확인 및 책임 있는 대화법(GUARD·가드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가드법은 오픈AI, 앤스로픽, 구글 같은 AI 기업들에 이용자 연령 확인을 의무화하고, 미성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청소년의 AI 챗봇 사용을 직접적으로 제한하는 연방 법안이 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7일 캐나다에서 인구가 5번째 많은 매니토바주의 와브 키뉴 주지사는 청소년의 AI 챗봇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캐나다에서는 지난 2월 8명이 사망하는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는데, 범인인 제시 반 루프셀라(18)가 오픈AI의 AI 챗봇인 챗GPT와 대화하며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영국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최근 AI 챗봇의 유해 콘텐츠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청소년의 AI 챗봇 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영국은 이에 대해 5월 26일까지 대국민 의견 수렴에 착수했다. 미국과 AI 경쟁을 하는 중국은 지난달 12월 미성년자의 AI 챗봇 사용 시간을 하루 최대 2시간으로 제한하고, 심야 시간에는 사용을 차단하는 규제를 시행했다.

---

AI 업계에선 청소년의 AI 사용 금지가 당장 주요 AI 기업들의 실적에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청소년이 구독 대신 AI 기업들이 제공하는 ‘무료 버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AI 챗봇 금지가 지금 막 벌어진 AI 개발 경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소년 이용자들의 피드백과 이용 행태는 AI 기업들의 장기적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미래 고객을 선점하는 효과도 놓치게 된다. AI 업계 관계자는 “청소년의 AI 챗봇 사용 금지가 글로벌 곳곳으로 확산될 경우 기업들은 미래 수익을 보장하는 ‘락인(lock-in) 효과’를 잃고, 플랫폼 자체가 수년 만에 ‘낡은 플랫폼’으로 도태될 위험도 없지 않다”고 했다.

오로라 기자 aurora@chosun.com

https://naver.me/5MvSTeUJ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니베아X더쿠💙 니베아 선 프로텍트 앤 라이트 필 선세럼 체험단 30인 모집 235 05.07 23,5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54,1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82,4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23,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73,8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3,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7,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72,8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0 20.05.17 8,681,1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72,1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3,2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1783 이슈 ‘우산 꽂으면 열리겠지?’…지하철 기관사의 단호한 대처 [현장영상] 19:13 60
3061782 이슈 [KBO] 경기 균형을 깨는 아데를린의 역전 적시타 ㄷㄷㄷ 3 19:13 63
3061781 정보 한국에 한국 음식이 없어서 놀라는 일본인들 19:13 375
3061780 이슈 알고싶지 않은 심연 - 남캠 엑셀 방송 4 19:12 310
3061779 유머 한국에서 천사소녀 네티가 인기 있었던 이유.jpg 2 19:12 167
3061778 이슈 예쁘장한 남자를 군대로 보내면 생기는 일...jpg 14 19:10 784
3061777 유머 저는 기본적으로 인간을 혐오해요 19:09 214
3061776 유머 서브웨이 오이샌드위치 절단면 21 19:07 2,015
3061775 기사/뉴스 "너무 화려해 위압감 준다"…강남 재건축 '문주 축소' 지침에 현장 혼란 1 19:06 481
3061774 이슈 지금 리메이크 소식으로 핫한 드라마 언내추럴 ost 가사 (남녀 사랑 이별곡 아님) 2 19:06 636
3061773 유머 박지훈이 영통으로 말아주는 하남자 12 19:05 464
3061772 기사/뉴스 황정민, 유재석 감독 데뷔작 출연한다‥목소리도 훔친 도둑 드라마(놀뭐) 1 19:04 674
3061771 이슈 영국 첫 대리모사용 게이 부부, 납치 & 성폭력으로 고소되다 5 19:04 1,055
3061770 이슈 방탄소년단 컴백 라이브 'ARIRANG' 비하인드 1 19:03 196
3061769 이슈 팬한테 야구 몇대몇인지 대신 봐주면 안되냐고 물어보는 야빠 남돌ㅋㅋㅋㅋㅋ 2 19:03 633
3061768 유머 8,90년대생들 vs 요즘애들 19:03 420
3061767 이슈 파이널 3차전 위닝샷으로 남을 뻔 했던 소노 이정현의 유로스텝 득점.gif 19:02 128
3061766 이슈 ?: 나 대한민국 초딩인데 내 발로 경찰서 가본 썰 푼다...jpg 36 19:00 2,679
3061765 이슈 도연씨 닦아주십쇼. / 뭘로 닦아요? ... 1 19:00 829
3061764 이슈 [KBO] 공 6개로 이닝 삭제하는 정해영 8 18:59 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