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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유치원이야?" 알론소 작심발언 옳았다..."우리 아들 왜 벤치야?" 선수 부모가 회장에게 전화라니 "레알 라커룸 버릇없다"

무명의 더쿠 | 19:31 | 조회 수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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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유치원이 따로 없다. 세계 최고의 클럽을 자처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 부모가 구단 회장에게 전화 걸어 항의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스페인 '코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라커룸의 긴장이 싸움과 논란, 그리고 무질서 속에서 임계점에 도달했다. 그 실상이 드러났다"라며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1명과 미드필더 1명의 부모가 이번 시즌 내내 자기 아들이 출전하지 못했다며 플로렌티노 페레자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페레스 회장의 사무실까지 번진 레알 마드리드의 위기가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 상황은 매우 심각해져 선수 가족들까지 직접 개입하고 있다. 두 핵심 국가대표 선수의 부모가 자기 아들의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고 직접 전화했다. 이는 '버릇없이 길들여진 라커룸'이라고 표현된 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다. 2025-2026시즌 내내 사비 알론소 감독이 약 반년 만에 팀을 떠나고, 선수단 불화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등 내부적으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코페의 아벨 마드리갈 기자에 따르면 구단을 뒤흔든 사건들의 시작은 지난해 12월이었다. 킬리안 음바페의 무릎 부상 진단에서 심각한 의료 실수가 발생했고, 그 결과 그는 부상을 안은 채 3경기를 뛰었다. 1월에는 수페르코파 패배 후 알론소 감독이 경질됐고, 후임으로 라울 아르벨로아 감독이 부임했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스페인 선수들과 충돌을 피하지 못했다.

2월에는 분위기가 더 악화됐다. 이른바 '결의의 만찬' 다음 날, 안토니오 뤼디거가 식당에서 알바로 카레라스를 때렸다는 것. 음바페 관련 문제도 계속됐다. 그는 치료를 위해 파리로 이동했고, 이후 여자친구와 함께한 모습이 방송된 여행 뒤 경기 직전에 도착해 논란을 일으켰다. 팬들의 불만도 갈수록 커졌다.

여기에 충격적인 사건까지 발생했다. 최근 훈련장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언쟁 끝에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발베르데가 넘어져 테이블에 머리를 찧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잠시 의식을 잃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페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경기 후 팬들의 야유가 나온 뒤 주드 벨링엄과 음바페도 라커룸에서 '격렬한 충돌'을 벌였다"라며 "무엇보다 발베르데와 추아메니의 사건이 너무 빠르게 외부로 알려졌다는 점은 구단 내부에 심각한 정보 유출이 존재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선수 부모들까지 페레스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15회)을 자랑하는 팀이자 유럽 최고의 빅클럽으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곤 믿기 어려울 정도다.


코페 방송에 출연한 패널들은 "위에서 아래까지 통제가 안 되는 상태"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리더십 부재로 인해 '각자 마음대로 행동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며 특정 스타 선수들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태도가 이어지며 나쁜 분위기가 퍼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다른 선수들도 '더 심한 행동을 한 선수들도 처벌받지 않았는데 왜 우리는 안 되냐'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한다.


코페는 "버릇없이 길들여진 라커룸을 보여주는 이번 사례는 구단 역사상 '끔찍한 해'로 평가받는 시즌의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각종 논란과 잘못된 운영, 내부 갈등이 겹치며 구단은 방향을 잃었다. 이는 페레스가 사임했던 시즌 이후 약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그의 절대적 권위가 사라졌다"라고 지적했다.


결국엔 비니시우스의 손을 들어주며 알론소 감독을 내친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이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모양새다. 알론소 감독은 선수단의 프로답지 못한 태도에 '유치원' 선생님이 된 거 같다며 탄식했고, 떠나면서도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권한을 주면 안 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제는 그의 경고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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