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아파트 브랜드보다 ‘숲세권’이 먼저”…옆동네 사는데 내 뇌만 5년 늙는 이유

무명의 더쿠 | 19:12 | 조회 수 1524

4일 글로벌 뇌 건강 연구소(GBHI)에 따르면 대규모 국제 공동 연구팀은 전 세계 34개국, 총 1만8000여명의 도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의 고해상도 뇌 MRI(자기공명영상) 데이터와 그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 녹지 비율, 소음 수치 등을 결합해 인공지능(AI)으로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대기 오염도가 높고 콘크리트 건물이 밀집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공기가 깨끗하고 녹지 공간이 풍부한 지역의 거주자보다 생물학적 뇌 나이가 평균 4.8년 더 늙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인지능력이 떨어진다는 수준을 넘어 실제 뇌의 물리적 구조가 노인형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에서 또 주목해야 할 점은 사회경제적 지위를 뛰어넘는 환경의 영향력이다. 흔히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받고 좋은 음식을 먹어 건강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뇌 노화에 있어서만큼은 환경이 더 큰 변수로 작용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고소득 지역에 거주하더라도 녹지가 부족하고 교통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저소득 지역의 자연친화적 거주자보다 뇌 노화 속도가 상대적으로 가속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자산 가치가 높은 초고층 주거 시설이라 할지라도 도심의 인공 구조물과 소음 공해에 노출돼있다면 생물학적 관점에서의 뇌 건강은 신경 퇴행성 질환 위험에 직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거주 환경이 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시각적 자극과 신경 호르몬 체계의 상호작용으로 설명된다. 인공 구조물 위주의 도심 경관은 스트레스 중추인 편도체를 지속적으로 자극한다. 반면 숲이나 공원 등 녹지 환경은 시각적 안정감을 유도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억제하는 기제로 작용한다.

자연 환경에 대한 노출 빈도가 높을수록 정보 처리를 담당하는 조직인 회백질의 밀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기억력 형성과 관련이 있는 해마의 위축 속도를 늦추는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반면 지속적인 도로 소음은 수면의 질 저하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수면 중 뇌의 노폐물을 청소하는 ‘글림파틱 시스템’의 효율성을 저하시킨다. 이는 아밀로이드 베타와 같은 신경 독성 단백질의 축적을 촉진해 인지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https://v.daum.net/v/4WxwqZPKlg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아워글래스 X 더쿠✨ 6초에 1개씩 판매되는 육각형 컨실러 '배니쉬 에어브러쉬 컨실러' 체험 이벤트 552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신인감독 김연경 시즌2 확정
    • 22:13
    • 조회 0
    • 이슈
    • 마이크 받고 넋나간 상태인 박지훈ㅋㅋㅋㅋ
    • 22:12
    • 조회 278
    • 유머
    3
    • 백상에서 똑같은 드레스 입은 수지 윤아
    • 22:11
    • 조회 739
    • 이슈
    5
    •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예능작품상 결과.jpg
    • 22:08
    • 조회 2838
    • 이슈
    45
    • “윤 어게인” 여성 SNS, 알고 보니 AI·도용…“극우 ‘정치적 피싱’ 세계화”
    • 22:08
    • 조회 747
    • 정치
    7
    • 중국여배우 류시시 셀프포트레이트 캠페인 화보
    • 22:07
    • 조회 890
    • 이슈
    2
    • 몬스타엑스 셔누 X 형원 SHOWNU X HYUNGWON EP [LOVE ME] 컨셉필름+컨셉포토
    • 22:06
    • 조회 111
    • 이슈
    6
    • 불세출의 업적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정체가 미스테리하다는 우리나라 고대사의 인물
    • 22:06
    • 조회 1330
    • 이슈
    11
    •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교양작품상 결과.jpg
    • 22:04
    • 조회 2822
    • 이슈
    11
    • 남쟈 남쟈 보고 나도 주변 남미새 생각남
    • 22:04
    • 조회 2034
    • 이슈
    34
    • 어버이날 맞이 카네이션 든 우형제 은우,정우 카네이션💙❤️
    • 22:03
    • 조회 488
    • 이슈
    • 보이넥스트도어 BOYNEXTDOOR 1st Studio Album [HOME] 🏠 2026. 6. 8 6PM (KST)
    • 22:02
    • 조회 260
    • 이슈
    7
    • 대전빵시티투어버스
    • 22:02
    • 조회 606
    • 이슈
    2
    • 방탄소년단 정국 코르티스TNT 챌린지
    • 22:02
    • 조회 1811
    • 이슈
    18
    • 온싱이 펀치네 새로운 아기원숭이 높은데서 떨어짐🥹🐒
    • 22:00
    • 조회 830
    • 유머
    5
    • 제62회 백상예술대상 1부 무대 뮤지컬 난타 하는데 갑자기 중간에 최강록 셰프 등장 <<고등학교때 밴드 멤버었음
    • 21:59
    • 조회 1084
    • 이슈
    5
    • 오늘자 올빽머리에 ㄹㅇ 홀리는 츠키 엔딩요정..
    • 21:58
    • 조회 1863
    • 이슈
    7
    •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여자예능상 결과.jpg
    • 21:58
    • 조회 14462
    • 이슈
    150
    • [먼작귀] 오늘 치이카와 애니에도 얼굴 나온 헌책방씨(별명 카니짱)을 축하하는 일러스트
    • 21:55
    • 조회 506
    • 유머
    4
    • 19년 백상 라인업도 탄탄.gif
    • 21:54
    • 조회 1770
    • 이슈
    8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