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배우 작품엔 상 안 준다…골든글로브, AI '부차적 사용' 가이드라인 마련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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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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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권위 있는 영화·방송 시상식인 골든 글로브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한 작품에 대한 시상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습니다.
미 연예 전문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골든글로브는 현지시간 7일 공개한 제8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자격 요건 및 심사 규정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하더라도 연기상 수상 자격이 자동으로 박탈되는 것은 아니며, 조건부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골든글로브는 인간의 창의적인 지시와 예술적 판단이 제작 과정 전반에 주된 작용을 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새 규정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규정에 따르면 모든 출품작은 제작 과정에서 어떤 부분에 AI를 활용했는지 모두 공개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인간의 창의적 기여를 대체하면 안 됩니다.
연기상의 경우에도 AI를 작품 크레딧에 포함된 배우의 작업에서 부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허용됩니다.
예를 들어 노인 분장이나 청년 분장처럼 인간 배우가 연기를 주도하면서 연기를 보조 또는 강화하는 용도로만 AI를 활용했다면 연기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AI가 배우의 표정과 움직임, 목소리 등 연기를 대체하는 등 상당 부분 AI로 생성된 작품은 시상 대상에서 배제됩니다.
배우의 허가 없이 얼굴이나 목소리 복제 등을 활용해 AI로 생성한 연기가 포함된 작품도 출품할 수 없습니다.
이번 규정은 생성형 AI 기술을 둘러싼 할리우드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마련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