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화장실 불법 촬영했는데 ‘학폭위 징계’ 무효…法 "소년법 처분과 중복"
698 6
2026.05.08 13:57
698 6

학교 내 화장실에서 다른 학생을 불법 촬영해 중징계를 받은 고등학생이 학교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 학교 측의 징계 절차에 중대한 결함이 있었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다.
 
울산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송재윤)는 울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재학 중이던 A군이 울산강남교육지원청을 상대로 제기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조치결정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A군 승소 판결을 했다고 8일 밝혔다.


판결문을 살펴보면 울산의 한 고등학교 1학년이던 A군은 지난 2024년 8월23일 오후 5시40분쯤 학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있던 다른 학생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가 적발됐다. 학교 측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고, A군은 같은 해 11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소년법 처분을 받았다. 
 
이와 별도로 울산강남교육지원청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학교폭력대책심위원회를 열었다. 학폭위는 A군의 행동이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하 학교폭력예방법)에서 정한 ‘학교폭력’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고, A군에게 별도의 중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A군은 이러한 징계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A군의 손을 들어줬다. 울산강남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예방법을 잘못 적용했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재판부는 학교폭력예방법 제5조 제2항의 ‘성폭력은 ‘다른 법률’에 규정이 있는 경우에는 이 법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근거로 들었다.
 
재판부는 “성폭력처벌법이 적용돼 A군이 소년법에 따른 처분을 이미 받았다”면서 “이는 다른 법률에 따른 절차를 통해 가해자에 대한 처분이 이뤄져,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른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학교폭력예방법상 처분은 가해학생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므로 적용을 할 때 더욱 엄격하게 해석·적용해아 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가해자에 대해 별도의 징계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피해자를 보호하는 데 문제가 생긴다고 보기 어렵다고도 봤다. 재판부는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가해자의 근무장소 변경·전보 등의 조치, 피해자가 전학 및 편입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피해자 보호 및 지원 제도’가 마련돼 있다”면서 “성폭력처벌법이 적용되는 성폭력에 대해 학교폭력예방법 적용하지 않더라도 피해자 보호에 공백이 생긴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4126727?sid=102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센허브💚 톡! 찍어 바르는 트러블 SOS! 티트리 오일 체험단 모집🌿 228 07.06 51,7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64,5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52,0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68,9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508,82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5,8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45,2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46,4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0,8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3,6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63,8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3696 이슈 방금 뜬 홀란드 연어 🍣 광고 12:01 172
3113695 정보 토스퀴즈 6 12:01 339
3113694 이슈 피지컬100 프랑스편이 온다는데, 5 11:59 745
3113693 이슈 한국인만 권력있게 손풍기 들고 있는 거 웃기다 6 11:58 690
3113692 이슈 피지컬 100 시리즈 역사상 싸움 1위 등장.jpg 2 11:58 537
3113691 이슈 아기백사자 루카루나 혼났을 때 반응차이ㅋㅋㅋㅋㅋㅋ 9 11:56 650
3113690 이슈 팬들 위해 무료 단콘 연다는 김부장 걔 7 11:56 954
3113689 유머 파마한 것 같은 머리 깃털을 가진 새 6 11:55 474
3113688 이슈 지금 여러 OTT에서 시청가능한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도굴왕> 5 11:55 467
3113687 이슈 의사만 3명이라는 모솔연애2 출연자들 직업 9 11:54 1,024
3113686 이슈 증권가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상폐 촉구…"시장 충격, 걷잡을 수 없어" 51 11:53 1,198
3113685 유머 'X에서 알티 급상승중인 하츠투하츠 에이나 프리스타일 랩 6 11:52 461
3113684 유머 우리 바비는 아무것도 안했는데 11:51 506
3113683 이슈 셰프들도 라면은 못 참지 2 11:50 848
3113682 기사/뉴스 일본 6월 기업물가 7.1%↑…"비철금속·석유·석탄제품 급등" 11:50 49
3113681 이슈 인생 주제가로 삼고싶음 1 11:48 486
3113680 정치 [단독]삼성 ‘춘천AI데이터센터’ 내달 24일 착공식⋯강원도·SK 10일 실무 협의 3 11:48 187
3113679 정치 [속보] 靑 "23일 李대통령 참석 부동산 대토론회…국민 의견 듣겠다" 22 11:46 494
3113678 유머 팬: 누가 50원 준다고 너 보러가지 말라고하면 어떡해? / 오십원은.. 오십원?은 오십원.. 8 11:44 1,972
3113677 기사/뉴스 “PD 전화받지 말자”…‘1박2일’ 사상 초유 집단 탈주 모의 5 11:43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