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모르는 번호 받았다가 큰일 난다"⋯"여보세요"도 AI가 복제해 범죄 악용

무명의 더쿠 | 10:55 | 조회 수 1031

7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보통신 전문 매체 GNT는 최근 '침묵 전화'라고 불리는 신종 전화 사기 수법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수법은 전화를 받은 사람이 "여보세요"라고 말하는 순간 음성을 녹음한 뒤 AI 기술로 목소리를 복제하는 방식이다.


알 수 없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았을 때 상대방이 아무 말 없이 곧바로 전화를 끊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이 과정에서 사용자의 음성이 녹음·수집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기범들의 첫 번째 목적은 해당 번호가 실제 사용 중인지 확인하는 데 있다. 전화를 받는 순간 번호가 활성화한 상태라는 점이 확인되고, 이후 피싱이나 각종 범죄에 활용될 수 있는 표적 목록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더 큰 문제는 음성 정보 수집이다. 사이버 보안업체 비트디펜더는 "목소리와 음색, 억양을 복제하는 일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했던 음성 복제가 AI 발전으로 인해 누구나 접근 가능한 수준이 됐다는 것이다.


복제된 음성은 다양한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가족이나 지인에게 피해자의 목소리를 흉내 내 전화를 건 뒤 "사고를 당했다"거나 "해외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식으로 긴급 상황을 꾸며 돈을 요구하는 방식이 꼽힌다.


일부 고객센터나 금융 서비스에서 사용하는 음성 인증 시스템을 속이는 데 악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을 때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전화를 받았는데 상대방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면 질문을 이어가거나 "네" 같은 짧은 답변을 반복하지 말고 즉시 전화를 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 의심스러운 번호는 차단하거나 신고하고, 부재중 전화가 남아 있더라도 모르는 번호라면 무작정 다시 걸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사기범들이 실제 번호를 숨기고 공공기관이나 기업 번호처럼 위장하는 '스푸핑' 기법을 사용하는 만큼 익숙한 번호처럼 보여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도 나왔다.




/설래온 기자

https://v.daum.net/v/20260508095739665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2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아워글래스 X 더쿠✨ 6초에 1개씩 판매되는 육각형 컨실러 '배니쉬 에어브러쉬 컨실러' 체험 이벤트 527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2004년 초창기 메이플스토리.JPG
    • 14:07
    • 조회 72
    • 이슈
    • 이미지 추락한 강남경찰서가 추진한 캠페인 ㄷㄷ
    • 14:05
    • 조회 834
    • 이슈
    5
    • ‘댕댕이’ 박지현, 미국 무대 누빈다…韓 역대 3호 WNBA리거, LA 스팍스 최종 로스터 합류
    • 14:05
    • 조회 244
    • 기사/뉴스
    1
    • 영화 6000원 할인권 225만장, 13일부터 배포
    • 14:04
    • 조회 244
    • 기사/뉴스
    6
    • 고현정, 50년 만에 돼지고기 먹었다 "10세 전에 먹고 처음..모르는 게 많아"
    • 14:02
    • 조회 1333
    • 기사/뉴스
    23
    • [KBO] 5/10(일) 두산 베어스 시구자 : 엔믹스 지우
    • 14:02
    • 조회 213
    • 이슈
    5
    • 불닭볶음면이 유럽에서 '더' 유명해진 계기
    • 14:01
    • 조회 700
    • 이슈
    1
    • [속보] 여교사 신체 움켜쥔 초등생…제지한 담임은 ‘아동학대’ 신고 당해
    • 14:00
    • 조회 1174
    • 기사/뉴스
    14
    • 증권사 부장, 축구선수, 양정원 남편까지…'코스닥 주가조작' 전말
    • 14:00
    • 조회 527
    • 기사/뉴스
    2
    • 아이유, 변우석 지키려 무릎 꿇었다…父 조승연에 눈물 호소 (대군부인)
    • 14:00
    • 조회 401
    • 기사/뉴스
    1
    • 기안84, 16세 연하 김고은에 직진 "서울에 부동산, 주식 좀 있다…사는 건 괜찮아"
    • 14:00
    • 조회 1084
    • 기사/뉴스
    5
    • 원덬 일하면서 내적전투력 높이는 노래
    • 13:59
    • 조회 127
    • 이슈
    1
    • '악마는 프라다2' 주말 1위 도전…'살목지' 300만 간다
    • 13:58
    • 조회 132
    • 기사/뉴스
    3
    • [단독] 화장실 불법 촬영했는데 ‘학폭위 징계’ 무효…法 "소년법 처분과 중복"
    • 13:57
    • 조회 298
    • 기사/뉴스
    4
    • 나 이번에 주식으로 돈 다 날리고 새로운 투자에 집중해보려고함
    • 13:56
    • 조회 1144
    • 이슈
    2
    • 호시, 軍장병 1000만원 기부…"전우사랑이 나라사랑"
    • 13:55
    • 조회 191
    • 기사/뉴스
    4
    • [단독] 삼성전자, 메모리 직원들에게 영업이익 10% 성과급 지급 약속…3년 뒤 성과급 제도화도 제안
    • 13:54
    • 조회 481
    • 기사/뉴스
    6
    • '비상계엄 가담' 김현태, 인천 계양을 출마…전한길 "후방 지원"
    • 13:54
    • 조회 463
    • 정치
    25
    • 제품 페이지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듯한 AI 이미지
    • 13:54
    • 조회 1282
    • 이슈
    17
    • 여론 빨간불 제대로 켜진 트럼프
    • 13:53
    • 조회 721
    • 이슈
    1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