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99124211
[앵커]
지난달 13일 자동식별장치를 끈 채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빠져나온 유조선 한 척이 오늘(8일) 오후 충남 서산 대산항으로 들어옵니다.
몰타 선적 유조선 '오데사호'로, 우리나라 하루 원유 소비량의 절반 수준인 100만 배럴을 싣고 올 예정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충남 서산 대산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빠져나온 유조선이 오늘 도착한다고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바다에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유조선들이 보이실 텐데요.
대산항 인근 앞바다에서 송유관을 통해 원유를 뽑아내고 있는 선박입니다.
지난달 13일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빠져나온 대형 유조선, '오데사호'가 오늘 오후 2시 반쯤 이곳 근처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현재 충남 태안 앞바다를 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데요.
'오데사호'에는 원유 100만 배럴이 실려있는데, 우리나라 하루 원유 사용량의 절반 수준입니다.
크기가 큰 유조선이다 보니, 부둣가에 정박하지 못하고 이곳에서 직선거리로 4㎞가량 떨어진 해상 계류시설에 정박하게 됩니다.
통상적으로 100만 배럴 이상 실은 원유선은 해상 계류시설에 정박한 뒤 이틀에 걸쳐 송유관을 통해 원유를 뽑아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미 봉쇄된 상황에서 '오데사호'는 어떻게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건가요?
[기자]
'오데사호'는 자동식별장치를 끄고 조용히 항해해 무사히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의 봉쇄선을 뚫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건데요.
'오데사호'는 해협 통과 후 4일 뒤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항 근처에서 다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8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이란과 미국이 2주간 휴전을 발표한 후에 해협을 빠져나온 건데요.
당시에는 이란이 해협 봉쇄를 풀겠다고 선언하지 않은 상황이라, 선박의 이동 경로를 감추기 위해 자동식별장치를 끈 것으로 추정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350313?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