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잔인한 금융' 직격한 李대통령…난감한 금융권 속앓이만
1,491 14
2026.05.08 10:20
1,491 14

이재명 대통령과 김용범 정책실장 잇따라 지적…금융당국도 검토
문제의식엔 공감, 뒤집기엔 난색…여신 위축, 건전성 악화 우려 상존

 

 

kDnFnU

 

"왜 가장 여유 있는 사람이 낮은 금리를 누리고, 가장 절박한 사람이 가장 비싼 이자를 내야 합니까. 거꾸로 되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김용범 정책실장이 인용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저신용자에게 가혹한 금융권의 대출 문제를 직격한 이재명 대통령 발언에 이어 청와대 김용범 정책실장 역시 '잔인한 금융'에 관한 문제의식을 표하자, 금융당국도 잰걸음에 나섰다.
 
저신용 차주가 더 높은 금리를 부담하도록 설계된 현행 신용평가체계와 대출 시장 구조를 재검토해 대안을 모색해 보기로 한 것이다.
 
청와대가 분명한 문제의식을 갖고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에 금융권에선 이에 관한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신용자가 높은 대출 비용, 즉 이자를 치르도록 하는 오랜 원칙을 무리하게 뒤집을 경우 오히려 여신이 위축되는 등 시장이 왜곡되고 금융권 건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통령과 정책실장의 '잔인한 금융'론, 금융권의 화두에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김 실장이 최근 SNS에 올린 '금융의 구조 시리즈' 글을 언급하며 "욕먹을 일이 아니다. 뜻대로 하라"며 당부했다.
 
김 실장은 앞서 '금융의 구조 시리즈' 글을 통해 가장 어려운 사람에게 가혹한 금융 시스템을 언급하며 "위험은 연속적인데, 금융은 그걸 가차 없이 끊어버린다. 그 경계 밖으로 밀려난 사람들은 더 높은 비용을 감수하며 시장 밖을 떠돈다"며 "우리가 만든 이 구조는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행이 (저신용자 대출 등에 따르는 위험) '회피'를 합리적인 선택이라 믿는 구조를 바꿔야 하고, 낡은 신용평가란 틀을 과감히 넓혀야 한다"며 "언제까지 과거의 연체 기록이나 카드 이력만 쳐다보고 있을 건가. 사람들은 이미 매일의 소비와 납부, 플랫폼 활동을 통해 수많은 삶의 신호를 만들고 있다"며 제도 재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간 금융의 공공성을 강조해 온 이 대통령이 김 실장의 의견에 화답하며 힘을 실어주는 한편, 금융당국 등의 시스템 재점검과 개선을 재차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본시장연구원 이성복 선임연구위원은 "쉽게 던질 수 없는 문제를 무게감 있고 신중하게 화두에 올렸다"라며 "그간 은행들이 '안전한 영업'을 넘어 과도하게 보수적인 측면이 있었던 만큼, 이 시점에서 되돌아볼 필요가 있는 문제"라고 평가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에 내부 임원들을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하면서 가능한 대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 금융권에 위험 전가, 옳지 않아"…은행 자기자본규제 비판도

 

청와대의 강한 드라이브 앞에 금융권은 이 문제에 관한 언급을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안전한 담보 대출 위주 공급과 예대마진 수익으로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가졌음에도 현 시점 이러한 '금융 양극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비판 한가운데 놓여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향후 신용평가체계에 변화가 생길 경우 연체율 등 건전성 문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등에 관해선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게 사실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의 기치에 따라 금융권 전반이 미소금융 등 정책서민금융 출연금을 확대하고, 서민금융 관련 서비스도 신설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그러면서 중소기업 대출 확대가 연체율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144617?sid=101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쿨포스쿨 무드 프라이밍 아이즈 체험단 30명 모집 214 06.21 17,34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498,8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57,8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382,4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31,95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1,3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11,1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18,2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2,0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29,8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20,6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7345 이슈 월드컵 직후였던 2002년 여름, 한국인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여가수 TOP5.jpg 2 05:35 509
3097344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49편 5 04:44 211
3097343 이슈 이번주 시즌2 첫방 시작하는 연프.JPG 3 04:41 1,471
3097342 이슈 브러쉬 사이즈 1픽셀로 그림 그린 결과............... 1 04:32 1,230
3097341 이슈 냅다 제이름뭐죠? 묻고 냅다 친누나 이름 공개하고 1 04:28 1,120
3097340 이슈 대장 원숭이가 선두에 서서 키보드를 공격하자 나머지 원숭이들이 2 04:25 748
3097339 유머 고구마 라떼에 우유빼고 주세요 2 04:25 1,266
3097338 이슈 <백룸>이 A24 영화 중 최초로 전세계 박스오피스 3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04:24 312
3097337 유머 아ㅅㅂ 동생이랑 말싸움 하고있었는데 5 04:19 1,666
3097336 이슈 고아성 전설의 흡연 장면 -> 사실 굉장히 힘들었다 5 04:18 2,019
3097335 유머 산책하면서 들었던 가장 무례한 말 5 04:16 1,504
3097334 이슈 재석이 형이 알 거야! 재석이 형이 해줄 거야! 9 04:11 1,663
3097333 이슈 나 비염있어서 냄새 잘 못 맡는다 하니까 내 앞에서 사장이 04:05 1,303
3097332 이슈 아니 이사람 송중기편이 ㄹㅈㄷ임 진짜 개똑같애 9 03:58 3,075
3097331 이슈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에서 고아성 담배 연기 테이크 40번 갔다고 2 03:49 1,340
3097330 이슈 좋아하게 된 배우의 재밌는 필모를 봤을 때보다 재미없는 필모를 봤을 때 1 03:41 930
3097329 정보 홍콩에서는 쉐쉐를 쓰면 안되는 이유 54 03:40 4,029
3097328 이슈 이 일본 여자 배우를 몇 명이나 아는지 궁금해서 써보는 글...jpgif 33 03:30 1,468
3097327 유머 영국 월 100만원 원룸집.jpg 39 03:16 3,605
3097326 이슈 헌혈의집에 B형 혈액이 가장 많은 이유 21 03:02 3,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