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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넉 달간 국민연금이 낸 수익금은 250조 원.
전체 기금 규모도 1,7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수익률로만 따져도 16%에 이릅니다.
지난해 연간 수익률 18.8%로 231조 원을 벌어들여 국민연금 사상 최고의 운용 성과를 보였는데 올해는 불과 넉 달 만에 이를 뛰어넘은 겁니다.
[김성주/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지난달 23일)]
"최대한 손실을 회피하는 원칙과 전략에 따라서…"
코스피 초강세장에 국내 주식 운용 비중을 확대한 게 적중했습니다.
최근 국민연금은 채권과 국내외 주식 등 전체 투자구성 중 평소 14.9% 정도이던 국내 주식 비중을 24.5%까지 확대했습니다.
그중 과반이 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 주가가 올 초보다 두 배 이상 급등하면서 수익률을 급격히 끌어올렸습니다.
여기에 AI 관련 주식과 전력산업, 방위산업 강세까지 맞물리면서 수익은 더욱 커졌습니다.
국민연금 소진 시점도 기존 예측보다 훨씬 더 늦어질 걸로 보입니다.
지난해 정부는 전체 수익률을 연 4.5%로 가정해 2056년엔 기금이 바닥날 걸로 예측했습니다.
그리고 수익률이 1%p씩 올라갈 때마다 고갈시점도 15년씩 늦춰진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미 작년 성과로 연수익률은 8%까지 올라간 상황.
올해의 성과까지 더해진다면 고갈 시점도 2100년 이후로 미뤄질 걸로 예상되는데, 정부는 2028년 다시 분석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효섭/자본시장연구원 실장]
"최근에 성과가 워낙 좋고 또 목표 수익률도 올라가고 또 연금개혁도 성공적으로 해서 이런 것들을 종합해보면 훨씬 늘어날 걸로 예상이 되고요. 지금 청년들이 큰 고갈 걱정은 안 해도 될 정도로…"
당분간 반도체를 필두로 코스피 강세가 이어질 거란 예상 속에서도, 국민연금은 채권이나 대체투자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운용해 변동성에도 상시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