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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 들어선 170종 라면 도서관… 'K-푸드랩' 가보니

무명의 더쿠 | 20:04 | 조회 수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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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명동 한복판. 주황색 외벽에 라면 면발이 그려진 이색 편의점이 들어섰다. 독특한 생김새의 이 편의점은 이마트24가 18일 선보인 'K-푸드 랩(Lab)'이다. 지난 19일 방문한 이 2층짜리 매장은 총 129㎡(약 39평) 규모로, 이마트24와 마찬가지로 24시간 운영하고 있었다.

1층 내부는 K-팝 굿즈, K-뷰티, 바나나맛 우유 등 해외에서 유행하는 국내 상품이 전면에 자리하고 있었다. 편의점 상품 구성에다 K-팝 굿즈와 K-뷰티를 더해, K-컬처에 관심이 많은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다는 정체성이 엿보였다. 매장엔 'K-POP 데몬 헌터스' 주제곡이 흘러나와 외국인들에게 익숙한 K-컬처 전반이 함께 어우러지고 있었다. 


건물 외관이 자아내는 궁금증은 2층에서 해소할 수 있었다. 끓인 라면을 닮은 외벽에 맞게 라면 만을 위한 공간이다. 천장까지 닿는 매대에 170종의 라면이 도서관처럼 빽빽이 채워져 있다. 이 공간에서는 조리와 취식도 할 수 있다. 천장에 설치된 거울은 이 곳을 더욱 웅장해 보이게 했고, 이 편의점에서는 라면이 주인공이라는 점이 잘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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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지라면 위주의 구성도 돋보였다. 총 20개의 라면 매대 중에 17개가 봉지라면, 나머지는 컵라면으로 채워졌다. 영화나 드라마 등 K-콘텐츠를 통해 '끓여 먹는 라면'을 접한 외국인 관광객이 영상 속 장면을 직접 따라 해 볼 수 있게 하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주로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을 통해 한국 라면과 '한강라면' 문화를 간접 경험한다"며 "그들이 상상하던 장면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랩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대만에서 온 관광객 모모 씨는 "SNS인 쓰레드(Threads)에서 라면을 직접 끓여 먹는 후기를 보고 꼭 체험해 보고 싶어 왔다"며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 먹는 모습을 많이 봐서 평소에도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라면들도 많았다. '매운맛'과 '순한맛'이 주를 이루는 진라면의 '약간 매운맛'. 하림의 '맛나면'이나, 출시 2주차를 맞은 '팔도 비빔면 더 블루(The Blue)'도 자리 잡고 있었다. 


영국에서 온 마이크와 나탈리 커플은 각각 고단백질 면으로 만든 '탱글'과 '불닭볶음면 마라맛'을 끓이면서 "평소에 영국에서 한국 라면 특유의 레드 칠리 페퍼(홍고추) 맛을 좋아해 신라면을 자주 먹는다"며 "이 매장에 오니 처음 보는 한국 라면이 많아 못 먹어본 제품을 골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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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들의 라면 구매는 다른 상품과의 연계 구매로도 이어지고 있었다. 

현장 직원 A 씨는 "방문객들은 SNS에서 본 '꿀조합' 레시피로 먹으려고 한다"며 "불닭볶음면과 함께 삼각김밥, 계란을 사고 매운맛을 달래려 바나나맛 우유도 고르는 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참고해 라면이 있는 2층에 이마트24 카페 브랜드인 '성수310' 아이스크림을 함께 진열했고, 이마트24에 대한 해외 소비자의 경험을 덩달아 높이려 한다"고 전했다. 


1층에 있는 BTS 굿즈나 화장품 수요도 높아, 라면 다음으로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이마트24 관계자는 "K-푸드 랩은 소비자 경험적 측면과 함께 실질적인 매출을 동시에 고려한 사업 모델"이라고 밝혔다. "'랩(Lab)'이라는 이름은 이곳이 특화 매장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순한 분점 확장의 개념이 아닌 외국인 방문객을 타깃으로 기획된 실험적 점포"라고 덧붙였다.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603191601597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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