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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수지가 유치원 교사에 이어 병원 진상 환자를 연기해 화제다. 현직 간호사들은 이수지가 올린 영상에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온다”는 등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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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이수지는 중장년 여성 캐릭터 ‘황정자’로 등장해 골프를 하다 팔을 다쳐 병원에 입원하게 된 상황을 담았다. 이 과정에서 병원 내 각종 민폐 행동을 실감 나게 연기했다.

영상 속 황정자는 간호사를 향해 “야 간호사야, 밥 언제 내오니?”라고 소리치며 식사를 요구했다. 간호사가 “잠시만 기다리세요”라고 하자, 다른 환자들 앞에서 “여기 병원 애들은 얼굴은 예쁜데 손이 굼뜨다”며 뒷말을 했다.
이후 식사가 나오자 황정자는 “싱겁다. 이게 지금 영 간이 안 됐는데, 간호사 언니”라고 불평했다. 저염식 식단이라는 설명에도 “밍밍하다. 고기가 너무 질기다. 생선으로 다오”라며 투정했다. 메뉴를 개별적으로 변경하기 어렵다는 말에는 “나 이거 안 먹는다”며 식판을 물리기도 했다.
끊임없는 ‘아들 자랑’ 장면도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자는 일하고 있는 간호사에게 다가가 “우리 아들이랑 또래다. 만나보라”고 권했고, 거절당한 뒤에도 “우리 아들은 하이닉스 다닌다”, “집도 있고 방도 세 개다”, “BMW 탄다”며 자랑을 이어갔다.
황정자는 퇴원을 하면서도 병원비를 두고 “내가 여기서 주사 몇 대 맞고, 검사 몇 개 하고, 누워 있는 것밖에 없는데 노인네한테 덤터기 씌우는 거 아니냐”고 항의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해당 영상은 7일 기준 현재 조회 수 53만회를 넘겼고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특히 현직 간호사들의 댓글이 눈길을 끌었다. 간호사들은 “너무 소름 돋는다. 어제도 본 것 같다”, “황정자님은 순한 맛이다. 진상 아니고 그냥 평범하신 분”, “간호사 언니 호칭에 자식 자랑, 식단 투정까지 완벽하다”, “이번 편 보다가 PTSD 와서 껐다. 간호사는 식판 가져다주지 않는다. 황정자 선생님 병원은 식당이 아니다”, “너무 다큐멘터리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이수지는 앞서 유치원 교사, 펜션 사장, 대치동 학부모 등 풍자 영상을 선보이며 화제가 된 바 있다.